이재명, 경제 운영 등 모든 조사에서 '1위' 독주 계속

2021.02.10 10:25:21

 

대한민국의 경제 운영을 가장 잘할 것 같은 대선후보를 묻는 질문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위’를 차지했다.

 

SBS Biz가 리얼미터에 전국 1천여 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2일까지 의뢰한 여론조사에서 대선후보로 언급되는 후보 가운데 경제 운영을 잘할 것 같은 대선후보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6.1%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으며, 윤석열 검찰총장이 18.1%,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2.1%로 순으로 나타났다.

 

성별에 따라 이재명 지사라고 답한 응답자는 남성에서 28.8%, 여성에서 23.4%로 차이를 보였지만, 윤석열 총장은 남성과 여성의 응답 비율이 전체와 비슷했고, 이낙연 대표의 경우 여성에서 15.1%로 남성 9.1%보다 높게 집계됐다.

 

권역별로 이재명 지사라고 응답은 경기‧인천에서 33.5%, 광주‧전라에서 30.9%로 다른 지역보다 높았다.

 

윤석열 총장이라는 응답은 대구‧경북에서 27.9%로 타 권역보다 높은 비율을 나타냈고, 이낙연 대표는 광주‧전라에서 18.0%에서 타 권역보다 높은 비율을 보였다.

 

이어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7.7%의 지지를 받았고, 홍준표 무소속 국회의원은 6.2%,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입후보자는 5.9%, 유승민 전 국민의힘 국회의원 4.3%, 정세균 국무총리는 2.7%의 지지율을 받았다.

 

심상정 정의당 국회의원은 2.6%,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2.3%, 임종석 청와대 전 비서실장이 1.6%, 김부겸 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1.0%,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0.6%, 기타 1.3%로 나타났다.

 

지지후보가 ‘없다’고 답한 응답자는 5.2%였고, 잘 모르겠다고 답한 응답자는 2.2%다.

 

정당 지지층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경우 경제 운영 잘할 대선후보로 '이재명' 경기지사를 꼽은 비율이 49.1%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이낙연 대표가 26.8%였으며, 정세균 총리가 4.5% 순이었으며, 국민의힘 지지층의 경우 윤석열 총장이라는 응답 비율이 35.7%로 가장 높았고, 오세훈 서울시장 입후보자 11.9%, 홍준표 전 의원 11.7% 순으로 나타났다.

 

지지하는 정당에 대해선 ‘국민의힘’ 33.1%, ‘더불어민주당’ 31.1%, ‘무당층’ 15.0% 순으로 나타나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의 경우 표본오차범위내에서 지지율이 팽팽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이재명 지사가 차기 대선주자 지지율 ‘1위 독주’를 하고 있는 가운데 큐기뉴스 의뢰로 한길리서치가 지난 6~8일 전국 성인 100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도 이 지사가 27.3%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번 조사에서 범야권 후보로 평가받는 윤석열 총장의 지지율은 20.3%로 2위였다.

 

지난달 13일 같은 기관 조사에서는 두 주자의 격차가 1.7%포인트(p)로 사실상 초박빙이었지만, 한 달 만에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3.1%p) 이상 격차가 벌어졌다. 한 달새 이 지사는 1.8%p 지지율이 오른 반면, 윤 총장은 3.5%p 하락한 결과다.

 

3위 주자인 이 대표는 13%에 머물렀다. 직전 조사보다도 1.1%p 떨어져 1위권 경쟁에서 점차 멀어지고 있다.

 

지역별로 이 지사는 ▲인천‧경기 33.4% ▲충청 29.0% ▲강원 38.3% 등 지역에서 높은 지지율을 얻었다. 서울(23.0%)에서도 윤 총장(22.5%)과 오차 범위 접전이 벌어졌다.

 

또 정당별로는 민주당 지지층 46.5%, 세대별로는 문재인 대통령 핵심 지지층인 40대 이상 42.6%가 이 지사를 지지했다.

 

윤 총장은 보수야권 텃밭인 대구‧경북(30.7%)과 부산‧울산‧경남(27.8%)에서 비교적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또 제1야당인 국민의힘 지지층 49.2%가 윤 총장을 선호했다.

 

이 대표는 지역 기반인 호남(31.8%)에서 이 지사(31.6%)와 접전을 펼쳤지만, 다른 지역에서는 3위권으로 나타났다.

 

'빅3' 주자 외에는 홍준표 무소속 의원(7.2%),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4.0%), 정세균 전 국무총리(3.7%) 등이 지지받았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와 한길리서치 및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경기신문 = 박건 기자 ]

박건 기자 90viru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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