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0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62명이 발생했다고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가 이날 밝혔다.
전날(403명)보다 41명 줄었으며, 지난 9일(303명) 이후 나흘 만에 다시 300명대로 떨어졌다.
다만 확진자 감소 이유로는 설 연휴(2.11∼14) 동안 검사건수가 줄은 영향으로 풀이된다.
전날 선별진료소를 통한 검사 건수는 2만 1968건으로, 직전일 2만3361건보다 1393건 적다. 직전 마지막 평일인 지난 10일의 3만9985건보다는 1만8017건 적다.
이날 신규 확진자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345명, 해외유입이 17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136명(지역발생 131명), 경기 99명(지역발생 97명), 인천 30명(지역발생 29명) 등 수도권이 265명이다.
경기 부천시 영생교 승리제단 시설 및 오정능력보습학원 관련 확진자는 전날 부천시에서만 10명 추가되면서 누적 확진자는 115명으로 늘었다.
부산 중구 송산요양원에서 22명이 무더기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밖에 기존 감염사례인 서울 중구 콜센터 4번 사례(누적 15명), 서울 한양대병원(누적 97명), 경기 고양시 무도장(누적 42명), 전라남도 광주 안디옥 교회(누적 144명) 등에서도 계속 감염규모가 커지고 있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7명 늘어 누적 1천514명이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82%다.
한편 정부는 신규 확진자 규모가 감소하고 있다고 판단, 다음 주부터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를 한 단계씩 내리기로 했다.
수도권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제한 시간도 오후 9시에서 10시로 1시간 늦춘다. 다만 5인 이상 모임금지 조치는 유지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