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안방 찾는 이낙연...경기도 발판 삼아 반전 모색

2021.02.14 16:54:20 2면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는 18일 4·7 재보궐선거 승리를 위한 출정식을 경쟁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버티고 있는 경기도에서 갖기로 하면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대권주자 선호도에서 이 지사에 열세로 돌아선 이 대표가 자신의 안방격인 호남지역에서의 지지율 반등을 기반으로, 사실상 ‘최대 승부처’인 경기도 공략과 반전을 모색하고 나선 것 아니냐는 평가다.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위원장 박정)은 오는 18일 경기도당 대회의실에서 ‘4·7 재보궐 선거 승리를 위한 경기도당 출정식 및 예비후보자 정견발표’를 주제로 한 제3차 민생연석회의를 진행한다.

 

이 대표가 직접 주재하는 이날 제3차 민생연석회의에서 국정과제 완수를 위한 경기도당과 지방정부 등 현장의 목소리가 향후 어떻게 반영될 지가 벌써부터 관심이다.

 

이날 회의는 이낙연 대표가 당권을 내려놓은 이후에도 선대위원장으로 사실상 자신의 정치운명을 건 4·7 재보궐 선거와 대선 경선을 앞두고 본격적인 경기도 공략에 나선 것이라는 해석 속에 이 대표를 비롯해 박정 도당위원장(파주을)과 재보궐 선거 도당 공동위원장인 윤호중(구리)ㆍ윤후덕(파주갑)ㆍ백혜련 의원(수원을)이 참석한다.

 

또 박광온 중앙당 사무총장(수원정), 김민기(용인을·서울지원)ㆍ김경협 의원(부천갑·부산지원) 전국선거지원단장, 임종성(광주을), 김민철(의정부을), 김주영(김포갑), 문정복(시흥갑), 한준호(고양을), 홍정민(고양병), 홍기원(평택갑), 임오경(광명갑), 이탄희(용인정), 민병덕(안양 동안갑), 김병욱 의원(성남 분당을) 등 도내 의원들이 대거 참석한다.

 

장현국 경기도의회 의장과 박근철 도의회 민주당 대표, 염종현 의원 등도 참여하며, 재보궐선거 공천을 받은 신동화 경기도의원 예비후보와 손성익 파주시의원 예비후보도 참석해 승리를 다짐한다.

 

특히 이 대표가 이날 회의를 시작으로, 향후 당내 경선을 앞두고 경쟁자인 이재명 경기지사에 비해 열세로 꼽히는 경기지역에서의 반전과 외연 확장에 성공할 수 있을 지가 벌써부터 관심이다.

 

민주당 경기도당 관계자는 “이낙연 대표가 민주당 경기도당이 전국 유일하게 진행하는 ‘민생연석회의’에 대한 관심과 격려속에 재보궐선거 승리를 위한 의지를 다지는 자리로 만들기 위해 추진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경기도가 재보궐은 물론 내년 대선과 지방선거 압승에 앞장서는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건 기자 ]

박건 기자 90virusj@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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