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문화재단 조직개편…여성 관리자 비율 40%·예술인 지원 강화

2021.02.15 19:18:00

예술인지원팀·공공예술팀 신설, 공공성 제고 기여 전망
도립 박물관·미술관 활성화 위해 뮤지엄지원단 신규 편제
도민들과 적극 소통하고자 IT홍보팀 신설

 

경기문화재단(대표이사 강헌)이 지난 10일 2021년 조직개편을 마무리하고 후속 인사를 단행했다.

 

15일 경기문화재단에 따르면 이번 조직개편에서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여성 관리자 비율이 40%를 넘어섰다는 점이다.

 

경기문화재단은 지속적으로 여성 관리자 비율을 높여왔으며, 올해 신년 업무 계획을 통해서도 여성 관리자 비율을 제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조직개편에서 창립 이래 최초로 여성 관리자 비율을 40% 이상으로 높임으로써 경영 혁신의 발판을 마련했다.

 

예술인지원팀과 공공예술팀 신설도 눈여겨볼 점이다. 기존의 예술 활동지원 정책에서 한 발 나아가 공동체의 삶의 질 향상과 발전에 기여하는 예술인의 공공적 가치를 지속가능하게 하는 ‘예술인 지원’ 정책을 팀을 신설해 사업화할 수 있도록 구체화했다.

 

공공예술팀은 다양한 공공예술 프로젝트를 통해 지역의 문화 자원 발굴과 지역 문화 활성화에 기여해왔던 그동안의 성과를 바탕으로 신설됐다. 지자체와의 협업을 통해 예술인들의 참여를 활성화하는 실질적인 사업들을 수행함으로써 공립 문화재단인 경기문화재단의 공공성 제고에 기여할 전망이다.

 

특히 경기문화재단이 운영하는 7개의 도립 박물관, 미술관의 활성화를 위해 뮤지엄지원단이 신규 편제됐다는 점이 가장 큰 조직상의 변화다.

 

지난 2년 동안 경영협력실 체제를 통해 계약과 회계 등의 일부 행정기능을 통합 운영해왔으나 올해부터는 뮤지엄지원단 하에 뮤지엄행정팀, 시설안전팀, 고객개발팀을 둔다. 뮤지엄 행정 업무의 완전한 통합 운영을 조직적으로 구체화했다는 게 재단 측의 설명이다.

 

이를 통해 각 뮤지엄은 학예운영실 체제로 기관별 사업의 기획, 운영에 집중하고 행정업무는 일반행정과 시설, 고객서비스 분야 등 각 업무별로 전문적인 관리를 추진할 수 있게 됐다는 평이다. 신설된 시설안전팀은 도립 뮤지엄 문화시설의 안전관리를 총괄함으로써 도민들에게 안전한 문화 활동의 기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경기문화재단은 “IT홍보팀을 신설해 코로나19에 대한 대응을 구체화하고 온라인 정보, 콘텐츠 서비스를 활성화할 것”이라며 “발빠르게 소식을 전하고 온라인을 통해 도민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자 하는 의지를 담았다”고 전했다.

 

또 각 본부별 선임부서인 경영기획실, 예술진흥실, 지역문화실은 기존 팀에서 실로 격상해 본부별 핵심 업무의 주무 부서로서의 역할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 경기신문 = 신연경 기자 ]

신연경 기자 shinyk@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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