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의 한 육아종합지원센터에서 불이 나 건물 전체와 일부 차량이 전소됐다.
26일 오전 5시 52분쯤 수원시 영통구 수원시동부육아종합지원센터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인명피해는 없었다. 다만, 5층 건물 전체와 1층에 주차돼 있던 차량 6대가 전소됐다.
출동한 소방당국은 장비 25대와 인력 47명을 동원해 약 1시간 만에 불길을 잡았다.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이날 오전 화재 현장을 찾아 빠른 기능 복구를 지시했다. 이후에는 SNS에 ‘수원시 동부육아종합지원센터 이용이 전면 중지된다. 인근 주민과 해당 센터를 이용하시는 시민들게 깊은 양해를 부탁드린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현장 상황을 전파하면서 신속한 후속조치를 약속했다.
염 시장은 “오늘 새벽 발생한 수원시 동부육아종합지원센터 (영통구 영통1동 소재) 건물화재로 인해 해당 시설이 전면 통제됐다. 이에 따라 ‘영통 아이러브맘카페’, ‘장난감도서관 영통관’, ‘시간제보육 영통점’의 모든 이용이 취소됐다”며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예약제 등으로 축소 운영하고 있지만, 평소 이곳을 이용하시는 시민들께 불편을 끼쳐 드리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서 알려드린 대로, 인명피해는 없다. 추가적인 재산피해와 함께 정확한 화재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현장감식이 이뤄지고 있다”며 “면밀한 현장조사를 동반한 구조안전진단을 통해 빠른 시일 내 보강·보수방안을 서둘러 마련하겠다. 아울러, 인근 주민과 센터를 이용하시는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는 조치도 병행하겠다”고 약속했다.
[ 경기신문 = 김기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