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립합창단, 정기연주회 ‘브람스를 아시나요?’ 무대서 사랑 노래

2021.03.09 13:22:39 10면

18일 오후 7시 30분 수원SK아트리움 대공연장서 개최
소프라노 석현수·바이올리니스트 윤혜림 특별한 무대

 

수원시립합창단(예술감독 박지훈)이 제177회 정기연주회 ‘브람스를 아시나요?’ 무대에서 봄과 사랑을 노래하며 관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할 예정이다.

 

수원시립합창단은 오는 18일 오후 7시 30분 수원SK아트리움 대공연장에서 제177회 정기연주회 ‘브람스를 아시나요?’를 개최한다.

 

이번 연주회는 낭만주의 시대에 고전음악의 전통을 지킨 독일 고전파 최후의 작곡가 ‘요하네스 브람스(Johannes Brahms, 1833~1897)’의 작품을 중심으로 꾸민다.

 

첫 번째 무대에서는 ‘네 개의 사중주(Vier Quartette), Op. 92’를 선보인다. 이 작품은 다우머(Daumer), 알머스(Allmers), 헤벨(Hebbel), 괴테(Goethe)의 시에 브람스가 곡을 붙인 작품으로 총 4개의 곡으로 구성돼 있다. 낭만적인 밤 분위기와 가을의 우울한 모습, 밤에 이루어지는 비밀스러운 애정 표현에 관한 내용으로 이뤄져 있다.

 

 

이어 소프라노 석현수와 바이올리니스트 윤혜림이 특별한 무대로 호흡을 맞춘다.

 

‘노래의 날개 위에’로 잘 알려진 멘델스존의 가곡 ‘Auf Flügeln des Gesanges’와 강렬한 리듬과 인상적인 멜로디 라인으로 사랑받고 있는 브람스의 ‘헝가리 무곡(Hungarian Dances No.5)’을 들려준다.

 

또한 봄이면 생각나는 대표적인 작품인 왈츠의 황제 요한 스트라우스 2세(Johann Strauss II)의 ‘봄의 소리 왈츠(Voice of Spring Waltz, Op.410)’ 무대도 예정돼있다.

 

피날레를 장식할 무대는 ‘사랑의 노래 왈츠(Liebeslieder Waltzes, Op.52)’이다.

 

브람스의 작품으로서는 드문, 인생의 행복이 느껴지며 소프라노, 알토, 테너, 바리톤과 2대의 피아노를 위한 성악곡으로 작곡돼 총 18곡으로 이뤄져 있다. 시인이자 종교철학자인 게오르크 다우머(Georg Friedrich Daumer, 1800~1875)의 시집 ‘폴리도라’에서 가사를 차용한 작품이다.

 

남자와 여자가 서로 연애하며 얻게 되는 기쁨과 슬픔, 갈등과 극복 등을 다루며 사랑의 행복과 고통에 대해 표현하고 있다. 이 작품은 밝고 즐거운 왈츠 리듬에 곁들어진 중후한 느낌의 세련된 화성들로 듣는 이들에게 사랑스럽고 유쾌한 분위기가 물씬 느껴지게 한다.

 

‘브람스를 아시나요?’ 티켓 가격은 R석 2만 원, S석 1만 원, A석 5000원이며 관객의 건강과 안전한 관람을 위해 ‘거리두기 좌석제’로 운영된다. 수원시립합창단 사무국(031-250-5352)과 수원시립예술단 홈페이지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수원시립합창단은 “살랑거리는 바람이 봄이 왔음을 알리는 3월, 설렘과 낭만 가득한 브람스의 음악으로 봄의 여유를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싶다”고 소개해 관객들을 기대케 했다.

 

[ 경기신문 = 신연경 기자 ]

신연경 기자 shinyk@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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