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시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관하는 ‘2021 스마트 관광도시 조성 공모사업’에 ‘세계유산 수원화성 관광의 초시대를 열다’를 주제로 응모했다고 11일 밝혔다.
스마트관광도시 조성 사업은 특정관광 구역을 선정한 뒤 4차 산업혁명 관련 첨단기술을 활용해 해당 구역이 관광객에게 차별화된 서비스와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하는 사업이다.
수원시는 올해 수원화성 관광특구 내에서 스마트 기술을 활용해 관광객이 편하게 여행할 수 있는 스마트 모빌리티 플랫폼을 구축하는 내용으로 재도전한다. 시는 지난해 공모에서 인천 중구에 이어 2위에 그쳐 탈락했다.
관광객은 ‘수원화성 GO’ 앱을 통해 수원화성의 각종 건축물을 증강현실(AR) 기술로 생생하게 볼 수 있고, 맛집 예약, 결제까지 할 수 있게 된다.
식당 빈 자리, 이용할 수 있는 공영주차장 주차면수 등 수원화성을 여행하는데 필요한 각종 정보도 앱으로 확인할 수 있다.
시는 이번 공모를 위해 경기관광공사, 경희대 스마트관광원, 수원문화재단, ㈜이즈피엠피와 지난달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문체부가 이달 안에 사업계획서 심사를 거쳐 3개 후보지를 선정하면 해당 후보지는 1억 원씩 지원받아 사업을 구체화한 뒤 현장에서 스마트 기술을 시연해야 한다.
이후 최종 후보지 1곳이 선정돼 국비 35억 원을 지원받게 된다.
수원시 관광과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관광 서비스 수요가 증가하고, 개별 여행객이 늘어나고 있다”며 “최신 스마트 기술을 활용해 수원화성을 스마트관광 모델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노해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