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D-1년' 넘쳐나는 이재명 저격 가짜뉴스에 국민은 '피로'

2021.03.11 14:39:35

누리꾼, 가짜뉴스에 "무책임한 언론 자유가 국민 정서 썩게 해" 비판

 

차기 대통령 선거를 1년 앞둔 가운데 일부 언론들의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향한 견제가 더욱 거세지고 있다. 이들은 이 지사의 탈당설 등 가짜뉴스를 거듭 제기하며, 더불어민주당 갈라치기에 몰두하고 있는 모양새다.

 

한 언론은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각각 둘로 나뉘어 4자 구도를 형성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민주당은 이 지사와 친문으로, 국민의힘은 보수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파로 쪼개질 수도 있다는 것이다. 이 지사가 일각에서 제기되는 탈당설에 부인했음에도 논란 만들기가 거듭되고 있다.

 

갈라치기는 이뿐만이 아니다. 일각에서는 이 지사와 이낙연 민주당 전 대표의 대립각 구도를 만들며, 난데없는 당 흔들기가 더욱 심화되고 있다. 당내에서 ‘원팀’임을 돌아가며 강조해야 하는 웃지 못 할 상황이 돼버린 것이다.

 

언론들은 이 지사의 정책에 대해서도 딴지를 걸고 있다.

 

경기도가 기본대출 추진을 위해 주요 은행에 '예외 운용 적용' 등 다양한 정책 추진을 요청했으며, 은행권은 금융의 기본원리는 '신용도에 맞춰 한도와 이자를 산정하는 것'이라며 기본대출 상품에 난색을 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 은행 관계자의 발언을 인용해 이 제도로 인해 은행 건전성에도 부담이 커질 수 있다고도 했다. 이와 같은 악의적인 보도로 가장 곤란해진 것은 경기신용보증재단, 도내 실국장들이었다.

 

이에 누리꾼들은 가짜뉴스 등에 피로감을 드러내며 부정적 의견을 쏟아내고 있다. 이들은 “무책임한 언론자유는 국민의 정서를 썩어 문드러지게 하고 있다. 눈치 보지 말고 언론 개혁해라”, “검찰 못지않게 언론도 권력을 누리려 하니 언론도 거짓 보도를 하면 확실하게 그에 합당한 벌을 받게 입법을 해야한다”, “언론개혁 좀 빨리하자”는 반응을 보였다.

 

이 지사는 11일 페이스북에 “지상최대의 이간 작전이 시작됐다. 갑자기 민주당내 갈등을 부추기는 근거 없는 낭설과 가짜뉴스가 넘쳐나고 있다”며 “이재명 탈당에 의한 4자구도가 펼쳐지면 필승이라는 허망한 뇌피셜도 시작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적욕망보다 공익을 우선하는 진짜 민주당원은 원팀 정신을 잃지 않는다”며 “허위 사실로 동지를 음해하고, 사실에 기초한 품격있는 비판이 아닌 욕설과 비방으로 내부 갈등을 일으키는 자들은 이간질을 위해 환복침투한 간자일 가능성이 많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어 “특정 정당의 당보도 아닌 명색이 언론기관이면서, 정론직필 아닌 가짜뉴스로 정치적 균열과 갈등을 초래하며 주권자의 판단을 흐리는 것은 민주주의를 위해 부여된 특권으로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중범죄이다”며 “부패언론은 공직부조리만큼이나 민주주의와 국가의 심각한 적이다. 재기가 불가능할 정도의 엄중한 처벌과 징벌배상으로 재발을 막아야 한다”고 강력히 반박했다.

 

[ 경기신문 = 이지은 기자 ]

이지은 기자 jieun@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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