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주식발행 신고서…3년 만에 최대 정정 요구 기록

2021.03.22 16:36:54

 

지난해 기업들이 기업공개(IPO)·유상증자를 통한 자본 조달 수요에 몰리면서 주식발행 신고서 정정요구도 늘어났다.

 

22일 금융감독원에서 발표한 ‘2020년 증권신고서 분석 및 투자자 유의사항’에 따르면, 지난해 동안 접수된 증권신고서는 총 556건으로 전년대비 12.1% 증가했다.

 

지난해 자금조달 규모는 79조3000억원에 달해 전년대비 13.8% 증가했다. 특히 빅히트엔터테인먼트(9000억원), SK바이오팜(9000억원) 등 대형사의 IPO 및 두산중공업(1조2000억원), 대한항공(1조1000억원) 등 기업의 유상증자 추진으로 모집·매출액 또한 12조2000억원으로 전년대비 76.8% 증가했다.

 

채권발행 규모 또한 기준금리 인하로 인한 자금조달비용 감소 등의 영향으로 63조원을 기록했다. 2018년 47조4000억원이던 것과 비교해 지속적으로 증가한 셈이다.

 

 

이는 주식발행 신고서 정정요구 증가로 이어졌다. 지난해 정정요구 비율은 9.7%로 전년대비 3.2%P 상승했다. 주식 증권신고서에 대한 정정요구 비율은 16.6%로 전년대비 늘어났다.

 

주요 시장별로는 코스닥시장에 대한 정정요구 비율이 38.7%로 가장 높았으며, 코스피시장에 대한 정정요구 비율도 6.6%로 상승했다.

 

금감원 이에 대해 ‘2020년 IPO시장 유동성 증가, 하반기 증시 반등에 따른 투자심리 회복 등으로 개인투자자의 참여가 크게 확대됐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투자자를 향해 “신규사업의 안정적인 이익 창출 가능성, 사업 실패시 회사에 미치는 영향 등을 고려해 신중하게 투자할 필요가 있다”며 “합병·피합병 법인의 합병가액 산정 근거 등에 대해 충분히 고려해 투자해야한다”고 권했다.

 

[ 경기신문 = 현지용 기자 ]

현지용 기자 hjy@kgnews.co.kr
저작권자 © 경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흥덕4로 15번길 3-11 (영덕동 1111-2) 경기신문사 | 대표전화 : 031) 268-8114 | 팩스 : 031) 268-839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엄순엽 법인명 : ㈜경기신문사 | 제호 : 경기신문 | 등록번호 : 경기 가 00006 | 등록일 : 2002-04-06 | 발행일 : 2002-04-06 | 발행인·편집인 : 김대훈 | ISSN 2635-9790 경기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0 경기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