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문화재단이 3월 31일 ‘경기도 문화의 날’을 맞아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경기도 문화의 날은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로, 평등한 문화 환경 조성과 도민의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2019년부터 경기도가 정부의 ‘문화가 있는 날’과 연계해 제정, 운영하고 있으며, 이번 달은 31일에 진행된다.
경기문화재단 및 소속 문화기관은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에 따라 방문 전 사전예약제를 운영한다. 경기도박물관, 경기도미술관, 백남준아트센터, 경기도어린이박물관, 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 경기상상캠퍼스, 경기창작센터, 실학박물관은 공식 홈페이지 또는 지지씨 멤버스를 통해 사전 관람 예약 신청을 할 수 있다.
경기도미술관에서 진행하는 ‘몸 짓 말’은 몸을 사용해 진행되는 행위예술 전시이다. 문화의 날인 31일 오후 3시에 ‘몸 짓 말’에 참여한 이건용 작가의 대표적인 퍼포먼스 ‘달팽이 걸음’을 재연한다.
백남준아트센터에서는 전시와 교육자료 배포, 프로그램 등을 진행한다. 전시 ‘전술들(Tactics)’은 8명의 작가(팀)가 참여했으며, 다양성에 대한 존중과 배려, 자연과 사물, 인류가 공존할 수 있는 삶과 예술의 전술을 고민한다. 전시는 사전 예약을 진행해야 관람할 수 있으며 홈페이지 또는 지지씨 멤버스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지지씨에 소개된 주요 소식으로,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에서는 ‘( )이 살아가는 새로운 방식’을 진행한다. 전시는 총 11명의 작가(팀)가 참여했으며, 현대 사회의 ‘사물’과 ‘인간’의 다양한 관계성에 대해 작품 62점을 통해 이야기하고 있다. 회화, 사진, 설치, 미디어 등으로 구성돼있다. 문화의 날인 31일에는 무료 관람 가능하며 수원시립미술관 홈페이지에서 사전 예약 가능하다.
여주세종문화재단에서 선보이는 ‘양성원 & 문지영 콘서트 : 첼로의 항해’는 악기들의 연주와 곡 해설, 작곡가의 이야기를 들어보는 렉처 콘서트(연주와 강의가 함께하는 콘서트)로 꾸며진다.
대한민국 첼로의 자존심이라 평가받는 양성원과 부조니 콩쿠르 최초 동양인 우승자 피아니스트 문지영이 출연 예정이다. 문화의 날 기획공연으로 무료로 즐길 수 있으며, 여주세종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1인 4매까지 선착순으로 신청하면 된다.
화성시문화재단에서는 4월 9일까지 ‘홍승혜 x 문승지 : 사각형에 대한 경의’ 전시를 진행한다. 한국 미술계에서 중추적인 활동을 해 온 홍승혜 작가와 신예디자이너 문승지 작가가 함께하는 전시이다.
전시는 일상에서 흔히 접하는 사각형을 모티브로 진행했으며, 예술과 디자인이 우리의 삶에 어떻게 연관되어 있는지 경험할 수 있다. 사전 예약 후 관람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화성시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한편 온라인 콘텐츠 플랫폼 ‘지지씨(ggc.ggcf.kr)’에서 ‘경기도 문화의 날’을 검색하면, 경기문화재단의 문화 사업과 도내 다양한 문화 소식을 확인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신연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