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소득'의 제도화를 위한 전국 광역네트워크 완성...’기본소득국민운동본부‘ 경기본부 출범

2021.03.29 16:04:10

 

인간다운 삶의 확보 등을 위해 국가가 국민에게 소득과 상관없이 보편적으로 지원하는 '기본소득'의 제도화를 위한 전국 광역네트워크가 완성됐다.

 

29일 민간차원에서 기본소득 제도화를 목표로 결성되는 ’기본소득국민운동본부‘ 경기본부가 출범했다.

 

이날 경기본부의 출범식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최소한의 인원이 참석해 비대면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기본소득'은 전국민이 일정 소득을 보장받아 최소한의 삶의 기본권을 누릴 수 있어야 한다는 것으로, 이를 민간에서 다양한 형태의 논의와 통합적으로 공론화하고 해법을 모색하기 이번 자리가 마련됐다.

 

행사는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됐다.

 

1부에서는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비롯해 시·군단체장들의 출범 축하영상과 지난해 12월부터 출범하기 시작한 지역 광역본부의 출범영상물 상영, 출범선언문 낭독 순으로 진행됐다.

 

출범선언문은 경기도의 ’청년기본소득‘을 체험한 청년 2명이 낭독했다.

 

2부에서는 김세준 교수의 사회로, 강남훈 교수와 용혜인·전용기 국회의원이 토론자로 참석해 '우리사회가 맞이하는 기본소득의 역할‘ 을 주제로 토크콘서트가 진행됐다. 빅데이터로 보는 기본소득, 경기도민과 외국인의 기본소득 질의, 영화대사속의 기본소득 등 논의가 이뤄졌다.

 

이재명 도지사는 축하영상을 통해 “코로나19 이후의 시대는 지금과는 완전히 다를 것”이라며 “인공지능으로 대표되는 4차 산업혁명시대는 우리 삶을 송두리째 바꿨다. 기본소득은 다가오는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가장 효과적이고, 사실상 유일한 대안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출범식을 통해 우리 사회에서 기본소득 논의가 더욱 활발해지길 기대한다”면서 “기본소득국민운동 경기본부 출범을 다시 한번 축하한다”고 덧붙였다.

 

강남훈 기본소득국민운동본부 공동대표는 “기본소득은 공기, 지식 등의 공유재산을 나누는 것을 시작으로, 우리가 가지고 있는 공유자산을 나눠 갖자는 정신에서 시작됐다”며 “기본소득이라는 사상이 실현될 때까지 노력과 헌신이 필요하다. 시대적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노력을 다하자”고 말했다.

 

한편 기본소득국민운동본부 광역네트워크는 이날 경기본부 출범을 마지막으로, 충북·제주·대구·전남·경북·인천·부산·세종·서울·울산·대전·충남·강원·광주·전북·경남 본부 등 전국 17개 광역 본부 출범을 완료했다.

 

[ 경기신문 = 박건 기자 ]

박건 기자 90viru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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