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신용보증재단 (사진= 경기신보)](https://www.kgnews.co.kr/data/photos/20210313/art_16171699492699_68adab.jpg)
경기신용보증재단이 사업 실패 등으로 빚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는 도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새로운 희망을 주기 위한 채권소각을 실시하며, 공정한 경기도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
경기신보는 31일 채무관계자 4586명의 채권 총 461억8300만원을 소각했다. 이는 당초 상반기 채권소각 일정을 3개월여 앞당긴 것이자, 지난해 대비 채무관계자 1500명, 업체수 1018개, 채권소각액 20억8900만원이 확대된 것.
채권소각은 경기신보가 대위변제 후 3년 이상 경과한 추심불능채권 중 관리종결 채권을 선정 및 확정하는 절차이며, 채권소각이 확정되면 대·내외 기관에 등록된 채무관계자 규제사항을 해제함으로써 채무자에 대한 모든 추심활동이 원천적으로 금지된다. 또 채권소각 이후 채무자에 대한 상환이 있는 경우 회수금은 채무자에게 반환된다.
경기신보는 채권소각을 통해 누구나 재기할 수 있는 공정한 경기도 금융환경 조성과,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도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재기지원을 도와 경기회복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되고자 이번 채권소각을 조기·확대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이민우 이사장은 “우리 재단은 민선 7기 경기도의 시작과 함께 금융취약계층이 겪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고, 누구나 재기할 수 있는 공정한 금융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현재도 끝나지 않는 코로나19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큰 어려움에 빠져있지만, 재단의 채권소각이 이들의 빠른 재기와 성공을 도울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지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