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경기 먹거리 그냥드림 코너' 확대 제안

2021.04.01 16:00:30 2면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대변인단은 1일 복지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코로나19로 기본생활마저 힘들어하는 도민들을 위해 ’경기 먹거리 그냥드림 코너‘를 장소를 확대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대변인단은 논평을 통해 “지난해 3월 계란 18개를 훔친 죄로 징역 1년을 선고받은 현대판 장발장 소식에 많은 국민들이 안타까움을 드러냈다”며 “당시 그는 코로나19 사태로 무료급식소가 문을 닫는 바람에 열흘 동안 굶고 물만 마셨다”며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이에 대변인단은 현행 복지제도가 빈곤을 스스로 증명해야 하고, 보편보다는 선별을 기본으로 하고 있어 가난함을 증명하지 않고, 복잡한 선별복지 시스템이 아닌 긴급하게 구휼할 수 있는 방법이 있었다면 해당 비극은 막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경기도가 전격 실시하고 있는 ’경기 먹거리 그냥드림 코너‘는 복지의 사각지대에서 어려운 도민들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도내 푸드마켓, 복지관, 노숙인 시설 등에 설치된 ’경기 먹거리 그냥드림 코너‘에는 긴급하게 먹거리와 생필품이 필요한 도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빵, 음료수, 컵라면, 마스크, 위생용품 등이 마련돼 있다.

 

대변인단은 “최근 경기 먹거리 그냥드림 코너를 방문했는데, 기본생활 마저도 영위하기 힘든 분들에게 도움이 되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면서 “5가지 먹거리 및 물품으로 한정돼 있는 품목들을 더욱 늘리고, 장소도 도민들이 접근하기 쉬운 주민센터 등으로 확대하여 ’경기 기본생필품 그냥 드림 코너‘로 확대 개편할 것을 제안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은 앞으로도 복지의 사각지대에서 최소한의 기본생활 마저도 영위하지 못하는 분들에 대한 관심과 정책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코로나19가 시작된 지난해 1분기에만 생계형 범죄는 40만 4000건이 발생했고, 이는 전년 동기 5%가 증가됐다.

 

[ 경기신문 = 박건 기자 ]

박건 기자 90viru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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