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경기지역 일일 신규 확진자가 150명 발생했다. 성남시 한 중학교에서 집단감염 추가 확진자가 연일 나오고 있어 지역 감염 확산의 우려가 심화되고 있다.
4일 0시 기준 경기지역은 150명의 확진자가 나와 누적 2만9169명을 기록했다. 지역 발생 146명, 해외 유입 4명 등이다.
전국은 이날 543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주말 효과로 다소 감소할 것으로 기대했으나, 5일 연속 500명대를 기록하고 있다.
성남시 수정구 한 중학교에서 집단감염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지난 2일 2학년 학생 2명이 첫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접촉자 조사 과정에서 같은 학년 5명과 가족 2명 등 7명의 감염이 추가 확인됐다.
시와 방역당국은 학교 학생과 교직원 등 440명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실시하는 중이며, 오는 16일까지 등교를 중단하고 원격수업으로 대체했다.
남양주시 한 기사식당에서도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직원 6명과 사장 부부 2명이다. 지난 1일 직원의 확진 이후 2일 가족과 식당 사장의 자녀 2명이 추가 확진돼 도내 관련 확진자는 12명으로 늘었다.
포천의 한 창호 제조업체와 관련해서 기존 확진자의 가족 1명이 더 감염됐다. 지난달 30일 이후 도내에서 총 11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이 밖에 소규모 n차 감염 사례가 94명(62.7%)이고, 감염경로가 불명확한 신규 환자는 25명(16.7%)로 집계됐다.
[ 경기신문 = 박한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