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 전국 4곳서 소장품 기획전

2021.04.06 08:24:34 10면

7일 안산 단원미술관 시작... 12월까지 강릉, 대구, 하동 개최
전국 공공기관 협력 전시, 지역 문화예술계 활성화 도모

 

국립현대미술관(MMCA, 관장 윤범모) 미술은행이 7일부터 오는 12월 1일까지 지역 미술관 및 문화예술회관 4곳과 협력, 소장품 기획전을 개최한다. 

 

올해 선보일 전시는 ▲안산 단원미술관 ‘위기의 시대-재구성된 보통’(4.7~5.23) ▲강릉아트센터 ‘자연으로부터’(7.7~8.4) ▲대구웃는얼굴아트센터 ‘우연적 시점’(9.15~10.13) ▲하동문화예술회관 ‘풍경’(10.20~12.1) 등이다.

 

가장 먼저 단원미술관에서 열리는 ‘위기의 시대-재구성된 보통’전은 코로나19로 잃어버린 일상 속 보통의 순간들을 예술가의 시각으로 바라보고 성찰한다. 하인두의 ‘승화’(1977), 이배의 ‘Landscape’(2020) 등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강릉아트센터에서는 ‘자연으로부터’전을 통해 석철주의 ‘신몽유도원도 13-30’(2013), 이동엽의 ‘사이’(2002) 등 자연 경관의 색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작품들이 소개된다.

 

이밖에 웃는얼굴아트센터의 ‘우연적 시점’은 정소연의 ‘Some Landscape 2’(2016), 이명호의 ‘Tree... #4’(2013) 등, 하동문화예술회관의 ‘풍경’은 김병종의 ‘생명의 노래-화홍산수’(2016), 김선두의 ‘느린 풍경-산이길’(2020) 등 다양한 풍경의 정취를 선사하는 작품들로 꾸며진다.

 

윤범모 국립현대미술관장은 “미술은행 소장품 기획전은 지역 미술계와 관람객의 꾸준한 호응을 얻어 왔다”며, “소장품 전시와 함께 공공기관, 문화예술단체 등을 대상으로 한 작품 대여 사업을 통해 현대미술의 문턱을 낮추고 찾아가는 미술관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각 전시 별 자세한 정보는 전시가 열리는 지역 내 기관 및 미술은행 누리집(www.artbank.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다음달 개설되는 미술은행 인스타그램(@mmca_artbank)에도 전시 관련 영상을 게재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2005년 설립된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은 해마다 우수한 작품을 구입, 현재 회화, 조각, 공예, 판화, 설치, 사진 등 소장품 3900여 점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역 문화예술 활성화의 일환으로 매년 지역 문화예술회관, 공·사립미술관과 협업해 소장품 기획전을 열고 있다.

 

[ 경기신문 = 강경묵 기자 ]

강경묵 기자 kamsa59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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