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교 활용한 융복합체육시설' 경기학생스포츠센터 전국 첫 개소

2021.04.06 16:00:09 7면

 

폐교된 학교를 활용한 전국 최초 융복합 스포츠 콤플렉스 ‘경기학생스포츠센터가 문을 열었다.

 

경기도교육청은 2년 전 폐교한 용인 기흥중학교를 리모델링해 도내 유·초·중학생과 교사, 학부모, 지역사회 주민 등이 이용할 수 있도록 운영을 시작했다고 6일 밝혔다.

 

센터는 연면적 6495㎡ 규모로 4개 층, 22개 체험실로 조성됐다. 학교부지를 활용한 전국 최초 공공체육센터는 도교육청이 78억 원, 용인시가 191억 원을 투입했다.

 

 

대표 시설로는 ▲1층 바이크 레이싱 ZONE·융복합스포츠콤플렉스 ▲2층 스포츠미디어실·스포츠 아고라 ▲3층 GX룸 ▲4층 소그룹 나눔실·국제회의실 등이 있다.

 

학생들이 학교 일과 후 즐기다 가는 곳, 쉬다 가는 곳을 방향성으로 잡고, 대부분의 공간을 활동공간으로 구성했다. 센터에 입장하면 받는 손목밴드로 다양한 활동을 기록하고, 체력 향상 추이를 관찰할 수 있는 점도 스포츠센터의 장점이다.

 

스피닝 자전거 동력을 활용한 미니카 레이싱, 학년별 맞춤 농구 골대를 활용한 경기를 하며 융복합 스포츠를 즐길 수 있다. 특히 용복합스포츠콤플렉스 공간은 카메라와 빔프로젝트를 설치해 2층 미디어실에서 학생들이 영상 제작과 미디어 체험 등을 할 수 있도록 연계했다.

 

 

이 밖에도 크로스핏, 평균대, 컬링, 폴댄스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영역이 구성됐다.

 

2023년 하반기까지 수영장이 포함된 야외 체육장과 지하 주차장 부설이 완료될 예정이다.

 

 

경기학생스포츠센터는 기흥중학교는 2019년 2월 폐교됐다. 30년이 지난 노후화 학교를 리모델링해 공공 스포츠센터로 문을 연 사례는 전국 최초다. 도교육청은 이번 사례를 활용한 학생스포츠센터를 경기북부지역으로도 확대하는 방안을 모색 중이다.

 

유승일 경기도교육청 학생건강과장은 “기획 할 때 기성제품보다 새로운 기자재 마련에 힘썼다. 신체활동이 많으면서 디지털과 결합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코로나19로 개원이 어려울 것이라 생각하지만, 오히려 더욱 빛날 것이다. 이번 위기로 더 많이 홍보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한솔 기자 ]

박한솔 기자 hs6966@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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