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경기신보-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 개성공단 입주기업 지원 '맞손'

2021.04.06 15:45:42 2면

6일 경기도청 북부청사서 '경기도 개성공단 기업 지원 위한 업무협약' 체결

 

경기도, 경기신용보증재단,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이 도내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의 경영안정을 위해 손을 잡았다.

 

이재강 도 평화부지사는 6일 오후 경기도북부청사에서 이민우 경기신용보증재단 이사장, 김진향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 이사장과 ‘경기도 개성공단 기업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세 기관은 개성공단 운영 중단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의 지원 및 발전을 위한 협력 사업들을 발굴·추진해 ‘평화와 번영’의 기반을 다지는데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협약에 따라 도는 참여 기관 간 업무를 조율하고, 개성공단 입주기업 지원시책 발굴추진 등 필요한 행정적 지원에 앞장설 방침이다.

 

경기신보는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을 위해 도내 중소기업 육성자금을 융자하거나 기업의 신용보증 시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자금 지원방안 마련과 정책자금 설명회 등을 추진한다.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은 개성공단 입주기업 전담 지원체계 구축과 기업들의 경영정상화를 위한 각종 세부 지원사업 추진에 협력하고, 판로개척 및 마케팅 등에도 적극 노력한다.

 

이재강 평화부지사는 “개성공단은 한반도 경제공동체의 실험장이자 남북 노동자가 매일 만나 날마다 작은 통일을 이룬 곳”이라며 “개성공단 중단 이후 경색된 남북관계 상황과 관계를 전환시키기 위해서라도 개성공단 재개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개성공단 재개야말로 한반도 평화와 공동번영의 길이다”면서 “이번 협약이 잘 진행돼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의 활로를 마련하고 개성공단 재개선이 조속히 이뤄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지난 2002년 문을 연 개성공단은 2012년 북한 노동자가 5만 명을 돌파했고, 2015년 말 누적 생산액은 32억 달러가 넘을 정도로 성장했었다.

 

전체 입주기업 125개 가운데 약 33%인 41개사가 도내 기업으로, 도는 2016년 2월 개성공단 전면중단 이후 입주기업들의 경영애로 해소를 위해 대체투자 지원사업, 전시판매관 운영, 판로 및 마케팅, 해외판로개척 등 다양한 사업들을 발굴해 추진하고 있다.

 

이재강 평화부지사는 지난해 11월부터 파주 임진각 현장집무실 설치, 전문가 토론회, 통일대교 삼보일배 등 개성공단 재개를 위한 노력을 기울여오고 있다.

 

[ 경기신문 = 박건 기자 ]

박건 기자 90virus@kgnews.co.kr
저작권자 © 경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흥덕4로 15번길 3-11 (영덕동 1111-2) 경기신문사 | 대표전화 : 031) 268-8114 | 팩스 : 031) 268-839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엄순엽 법인명 : ㈜경기신문사 | 제호 : 경기신문 | 등록번호 : 경기 가 00006 | 등록일 : 2002-04-06 | 발행일 : 2002-04-06 | 발행인·편집인 : 김대훈 | ISSN 2635-9790 경기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0 경기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