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 바뀐 경기도 청정계곡...지속가능한 ‘지역 자원’ 만들기 주력

2021.04.12 16:56:21 3면

“깨끗한 하천 계곡을 도민들에게 돌려드리겠다”는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정책의지에 따라 지난 2019년 6월부터 시작된 청정 계곡·하천 복원사업 2주년을 앞두고 경기도가 12일 경기도청 북부청사에서 ‘청정계곡 도민환원 추진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복원성과를 살펴보고 향후 지속가능한 유지관리 방안을 모색했다.

 

이한규 행정2부지사는 이날 회의에서 “깨끗해진 청정계곡은 지역의 중요한 자원”이라며 “그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불법행위가 재발하지 않도록 하고, 지역 주민들과 상인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해 지속 가능한 계곡을 만들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 과제”라고 강조했다.

 

 

도는 현재까지 도내 25개 시군 234개 하천·계곡에서 1601개 업소의 불법시설물 1만1727개를 적발해 이중 1만1680개를 철거하며 99.6%의 복구율을 보이고 있다.

 

특히 복원 이후 지속가능한 유지관리를 위해 ‘청정계곡 복원지역 도민환원 태스크포스(TF)’를 구성, 지역주민·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불법행위 점검·단속, 편의시설 확충, 관광·상권활성화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왔다.

 

우선 614억원을 투입해 양주 장흥계곡, 포천 백운계곡 등 11개 시군 13개 계곡을 공모로 선정, ‘청정계곡 복원지역 생활 SOC사업’을 추진해 현재까지 가평 가평천·조종천·어비계곡, 연천 아미천, 광주 번천천, 의왕 청계천 등 9곳은 화장실, 샤워장, 보행로 및 데크 등 일부 편의시설 설치를 완료했고, 양주 장흥계곡, 포천 백운계곡 등 4곳은 공사 준비가 한창이다.

 

도는 필수 편의시설을 5월까지 조기 설치하고, 시군과 협력해 임시주차장이나 간이화장실 임대, 상가화장실 개방 등을 추진키로 했다.

 

아울러 ‘청정계곡 상권 활성화 프로젝트’ 1호로 가평북면상가번영회를 선정, 10억원을 투입해 포토존·체험학습장 등 조성과 생태해설, 북면주니어레인저 등 각종 체험프로그램 개발과 ‘쉼’과 ‘가족체험’에 초점을 둔 사업들을 추진 중이다.

 

올해도 공모를 통해 2곳을 추가로 선정, 각각 10억원과 7억원의 사업비를 지원해 청정계곡 상권 활성화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성수기를 앞두고 환경 정비에도 박차를 가해 불법시설물 단속·철거를 지속 추진하고, 하천계곡지킴이 등 238명의 전문 하천감시원이 불법행위를 집중 감시하고, 6~9월 격주 1회 수질 모니터링으로 깨끗하고 안전한 수질 관리에도 만전을 기한다.

 

이밖에 청정계곡 산림지역 내 불법시설물 정비와 계곡 일원 식품접객업소 위생·불법행위 점검, 복원지 인근 업소 시설개선 지원 등도 병행한다.

 

[ 경기신문 = 이지은 기자 ]

이지은 기자 jieun@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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