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k팝 활용 등 결혼이민자 '한국어 교육' 탈바꿈

2021.04.15 09:54:28

 

경기도가 검정고시반을 신설하고, K-팝을 활용한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는 등  결혼이민자 한국어 교육 과정을 새롭게 개편했다.

 

도는 지난해 기초과정과 특별과정(TOPIK반, 심화반 등)으로 결혼이민자 한국어 교육을 진행한 바 있다. 올해는 지난해 과정을 바탕으로 현장 의견을 반영해 교육 과정을 개편했다.

 

교육 과정은 결혼이민자, 중도 입국 청소년 등을 대상으로 ▲기초반(100개 강좌) ▲검정고시반(9개 강좌) ▲쉽고 재미있게 배우는 한국어교실(21개 강좌) 등 3가지 분야 130개 강좌로 진행된다.

 

교육생 2000여명이 수원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등 34개 기관에서 3~12월 중 각 기관별 교육 일정에 맞춰 수강할 수 있다.

 

우선 올해 신설된 ‘쉽고 재미있게 배우는 한국어교실’은 교육 콘텐츠의 다양화를 꾀했다. ‘K-드라마로 배우는 한국어’, ‘K-팝 노래교실’, ‘동화로 배우는 한국어’ 등으로 교육 초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는 다문화가족의 진입 장벽을 낮췄다.

 

검정고시반은 중급 이상 수준의 결혼이민자들을 위해 마련됐다. 본인의 학력 인증 준비뿐만 아니라 자녀 교육에 대한 이해 차원에서다.

 

도는 이번에 개편한 결혼이민자 한국어 교육과 별도로 ‘이중언어 교육’를 실시해, 다문화가족 초등학생에게 부모 나라의 언어를 배울 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다. 한편 교육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각 시·군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 문의하면 된다.

 

[ 경기신문 = 이지은 기자 ]

이지은 기자 jieun@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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