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 독자적으로 백신 도입 검토"

2021.04.15 16:03:03 1면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5일 "백신을 독자적으로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이 지사는 이날 열린 경기도의회 제351회 제3차 본회의 도정 질의답변에서 방재율 의원(더민주·고양2)이 질문한 코로나19 집단면역 달성을 위한 경기도의 정책에 대해 "코로나19 집단면역을 위해 백신접종이 정부가 정한 일정에 차질없이 이뤄질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변종코로나 대비에는 중앙정부와 함께 유입 차단을 위해 방역대책을 수립해 진행하고 있다. 또 다른 나라에서 개발한 백신을 독자적으로 도입해서 접종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도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독자적인 백신 도입을 추진중이라고 밝힌 것이다.

 

또 최근 'LH 사태'로 사업 추진이 주춤한 광명시흥 3기신도시 조성사업에 대해서도 주민 의견을 수렴해 추진할 뜻을 밝혔다.

 

김영준 의원(더민주·광명1)이 광명·시흥신도시 공공주택지구 내 주민보상 및 생활대책 마련 관련 등을 묻자 “광명시흥신도시 3기 주민 의견 수렴에 전적으로 동의한다”며 “광명·시흥 신규택지 추진을 위한 관계기관 TF를 통해 중앙정부 및 관련 지자체 간 협의·조정 역할을 할 것이며, 지역의 특성 및 여건을 고려한 합리적인 협의·조정을 통해 지방정부 주도의 신도시 조성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LH 사업 비중을 줄이고, 경기주택도시공사(GH)의 사업 참여율을 높이라는 정치권과 여론의 목소리가 반영되면, 경기도가 주재할 수 있는 범위가 커짐을 감안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이 지사는 또 “원주민의 재정착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소통채널 등을 구축해 원주민이 정착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GH가 직접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국통교통부와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했다.

 

이와 함께 이 지사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직접적인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에 대한 보상 방안을 묻는 한미림 의원(국민의힘·비례)의 질의에 대해서는 “현재 정부 등이 집합제한으로 인해 직접적인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을 지원하는 입법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 보상과 선별, 보편 지원 등 적절하게 배분해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도 "보상 예산이 다른 선진국에 비해 적기 때문에 적극적인 검토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경기도는 영업제한 등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을 위한 금융지원 정책을 현재 시행하고 있다. 피해에 대한 지원에 대해서 동감한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 전승희 의원(더민주·비례)의 경기복지재단 양평 이전 필요성에 대한 질의에 이지사는 "공공기관의 북부 이전은 논쟁이 많고 반발도 그만큼 많지만, ’균형발전‘이라는 커다란 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것으로 동의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만, 특정 지역 이전 등의 판단은 최대한 공정하게 심사하기 위해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형평성, 현지 적응성 등을 판단해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박건 기자 ]

박건 기자 90virus@kgnews.co.kr
저작권자 © 경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흥덕4로 15번길 3-11 (영덕동 1111-2) 경기신문사 | 대표전화 : 031) 268-8114 | 팩스 : 031) 268-839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엄순엽 법인명 : ㈜경기신문사 | 제호 : 경기신문 | 등록번호 : 경기 가 00006 | 등록일 : 2002-04-06 | 발행일 : 2002-04-06 | 발행인·편집인 : 김대훈 | ISSN 2635-9790 경기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0 경기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