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경제학자 수상 교수 2명, '기본소득 박람회'서 기조연설

2021.04.19 15:16:06 2면

아브히지트 바네르지·조지프 스티글리츠 등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개최되는 ‘2021 대한민국 기본소득박람회’의 기조연설을 맡은 노벨경제학상 수상자 아브히지트 바네르지(Abhijit Banerjee) 미국 MIT 교수와 조지프 스티글리츠(Joseph Stiglitz) 미국 컬럼비아대 교수의 연설에 관심이 모아진다.

 

이들은 빈곤과 불평등에 대한 자신의 연구를 바탕으로 코로나 시대 기본소득의 필요성과 효능에 대해 주창하며 기본소득에 논의에 불을 지필 전망이다.

 

아브히지트 바네르지 MIT 교수는 2019년 노벨경제학상 수상자로, 빈곤 문제와 공공정책의 역할을 연구한 개발경제학자다. 현재 압둘 라티프 자밀 빈곤 퇴치 연구소의 공동창립자로서, 빈곤 퇴치를 위한 혁신 단체 소속 연구자다. 지난 2011년 미국 외교전문지 ‘포린 폴리시(Foreign Policy)’의 세계 100대 사상가에 선정된 석학이기도 하다.

 

바네르지 교수는 30여 년간 개발경제학 분야에서 공공정책을 통한 빈곤퇴치를 연구해 왔다. 현재는 MIT에서 개발경제학 관련 연구와 강의를 병행하고 있으며 세계은행과 인도 정부 등에 경제정책을 조언하고 있다.

 

그는 개막식 기조연설에서 ‘코로나 펜데믹 시대, 기본소득의 확산’을 주제로 케냐 등의 실험사례에서 확인한 보편적 기본소득의 효과에 대해 설명한다. 기본소득 확산의 필요성과 가능성에 대해 이야기할 예정이다.

 

또 2001년 노벨경제학상 수상자 조지프 스티글리츠 컬럼비아대 교수는 오는 29일 기본소득 국제컨퍼런스 2일차에서 기조연설을 맡는다.

 

스티글리츠 교수는 MIT에서 ‘현대 경제학의 아버지’라 불리는 폴 새뮤얼슨(Paul Samuelson)의 지도 아래 24세에 경제학 박사학위를 취득한 후에 27세에 예일대학교 교수로 임용됐다. 이후 옥스퍼드 대학교, 프린스턴 대학교 등의 교수직을 거쳐 세계은행 부총재를 역임했고, 2001년부터 현재까지 컬럼비아 대학교의 석좌교수직을 맡고 있다.

 

그는 빌 클린턴 행정부 경제자문위원회 위원장으로 정부 개혁을 주도했었다. 또 세계은행 부총재 겸 수석 경제학자를 지냈다.

 

기조연설에서는 ‘코로나19 펜데믹 하에 보편적 재정지출로써 기본소득의 필요성과 사회 전환’에 대해 연설할 예정이다.

 

한편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연구원,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기본소득한국네트워크, ㈜킨텍스가 공동주관하는 이번 박람회는 4월 28~30일 사흘간 고양 킨텍스에서 온․오프라인을 병행해 개최된다. 국내외 석학 및 전문가, 전국 지자체 관계자, 도민 등 3만 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박건 기자 ]

박건 기자 90viru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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