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12일만에 SNS로 강조한 키워드는 '실용적 민생개혁 실천'

2021.04.20 10:32:23

"더 나은 질서와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것이 정치"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2일만에 멈췄던 SNS 활동을 재개했다. 그가 강조한 키워드는 ‘실용적 민생 개혁의 실천’이었다.

 

이 지사는 20일 페이스북에 “정치는 더 나은 세상을 실천적으로 만들어 가는 과정이라고 믿는다. 그래서 정치에선 작든 크든 민생에 도움되는 실질적 개혁을 실천하고 있는지 일상적이고 깊은 성찰이 필요하다”며 “국민의 기대와 눈높이에 맞게, 민생개혁 목소리의 크기만큼 실제 국민의 삶이 개선됐는지에 대해 국민들이 의문을 제기하며 책임을 묻는 지점도 바로 그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더 나은 질서와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것이 정치이고, 정치는 정책으로 구현되는 것이라면, 기존 정책에서 이익을 얻던 이들의 변화에 대한 반발과 저항은 당연한 일이다”며 “설득과 타협을 하되 국민이 원하고 해야될 옳은 일을 관철하라고 부여한 권한을 적절히 행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더 효율적인 개혁일수록 저항은 그만큼 큰 법이고, 반발이 적은 작은 개혁도 많이 모이면 개벽에도 이를 수 있다”며 “거창한 것은 시간과 노력, 기득권을 넘기 어려워 포기하고, 작은 것은 시시해서 시도하지 않는다면 세상은 바뀌지 않을 것이다”고 했다.

 

이 지사는 “변화는 할 수 있는 작은 것에서 시작된다. 민생을 최우선했던 선현들의 대를 이은 노력이 100년에 걸쳐 대동법을 완성했듯이, 티끌만한 성과를 부지런히 이뤄내면 그것이 쌓이고 쌓여 태산 같은 변화를 만들어낼 것이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경기도 민생사업인 ▲보호종료아동의 자립을 돕기 위한 주거 ▲자립지원금 증액 ▲사회적기업 고용기간 연장 ▲산재보험사각지대에 처한 플랫폼 노동자들의 산재보험료 지원 사업 등을 언급하며 “권한과 역할이 제한적이고 비록 세상을 바꾸기엔 턱없이 부족한 작은 시도일지라도 당사자들에게는 절실한 민생 문제이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 지사는 현재 국회 심의에 계류돼있는 수술실 CCTV 설치에 대해 “높고 두터운 기득권의 벽을 만나기도 하지만 포기할 수는 없다. 기득권에 굴복하면 변화는 요원하기 때문이다”고 했다.

 

이와 함께 “앞으로도 할 수 있는 작은 변화를 꾸준히 만들어내는 것에 집중하겠다. '민생을 해결하는' 정치의 효용성에 대한 신뢰를 되찾을 수 있다면, 벽이 아무리 높다해도 포기하지 않겠다”며 “지금 해야 할 일은 낮은 자세로 주권자를 두려워하며, 국민의 삶을 개선하기 위해 작든 크든 '실용적 민생개혁 실천'에 끊임없이 매진하는 것이다”고 마무리했다.

 

[ 경기신문 = 이지은 기자 ]

이지은 기자 jieun@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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