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인 200여 명, 경기도의회에서 '단체헌혈'하며 민주화운동 지지 감사 표명

2021.04.25 15:10:13 1면

 

한국에 사는 미얀마인들이 경기도의회의 민주화 지지 선언에 보답하는 뜻에서 25일 도의회를 방문해 단체 헌혈을 했다.

 

이번 헌혈은 경기도의회가 지난 7일 '미얀마의 봄' 행사에서 미얀마 민주화 운동에 대한 공식지지 입장을 표명한 지지 선언문을 발표한 데 따라 이뤄졌다.

 

재한 미얀마 학생과 근로자 등 200여 명은 이날 도의회에 마련된 헌혈 버스를 비롯해 경기 부천역·수지구청역, 인천 부평역, 서울 망우역, 부산 부산대역 등 헌혈의 집 6곳에서 헌혈을 했다.

 

진밍파잉 재한미얀마학생연합회 대표는 "미얀마 민주화운동에 대한 관심과 지지에 감사를 전하기 위해 단체 헌혈을 하게 됐다"며 "혈액원과 연계해 준 경기도의회에 고마움을 전하며,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혈액 부족이 조금이나마 해소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현국 의장(더민주, 수원7)은 “우리나라의 민주화는 미얀마 국민들이 바라보는 희망의 등불이고, 도민의 대변인으로서 경기도의회에서 미얀마 민주화에 대해 관심을 갖고 지원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한다”며 “헌혈로 전한 재한 미얀마인의 진심에 감사를 표하며, 미얀마가 민주주의를 회복하는 그 날까지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박건 기자 ]

박건 기자 90virus@kgnews.co.kr
저작권자 © 경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흥덕4로 15번길 3-11 (영덕동 1111-2) 경기신문사 | 대표전화 : 031) 268-8114 | 팩스 : 031) 268-839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엄순엽 법인명 : ㈜경기신문사 | 제호 : 경기신문 | 등록번호 : 경기 가 00006 | 등록일 : 2002-04-06 | 발행일 : 2002-04-06 | 발행인·편집인 : 김대훈 | ISSN 2635-9790 경기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0 경기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