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회 의정활동 누가 제대로 했나"

2004.08.06 00:00:00

설문결과 문제점 공개... 시의회 의장에 시정 요구 방침

“공무원들은 시의원들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공무원노조 경기본부 수원시 지부(지부장 조창형)가 수원시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수원시의회에 대한 대대적인 설문조사를 통해 베스트, 워스트 의원을 가리고 노조 홈피와 공무원 핸디오피스 게시판에 문제점을 공개하기로 해 주목되고 있다.
이같은 움직임에 공직자들이 보는 앞에서 주먹다짐을 하는 등 갈등을 보인 일부 의원과 물의를 빚었던 해당 의원이 잔뜩 긴장하고 있다.
6일 공무원 노조 수원시지부에 따르면 노조는 지난 달 21일부터 30일까지 시본청과 사업소, 4개 구청 공직자등을 대상으로 수원시의회에 대한 설무조사를 벌였다.
수원시에서 시의회에 대해 처음으로 실시한 설문조사는 모두 19개 항목으로 돼있다.
#의원들이 제대로 활동하고 있나 #행정사무감사 요구자료가 의정활동에 필요한 것인가, 개인적인 목적인가 #의원으로서의 의무와 책임을 다하고 있으며 태도와 언행에는 문제가 없나 #집행부에 대한 견제를 제대로 하고 있나 등 구체적이고도 적나라한 사항을 담은 설문조사에는 휴가철임에도 650명이 응답했다.
조사결과는 빠르면 10일께 발표될 것으로 알려졌다.
김종연 노조 수석부지부장은 “의정기간동안 공직자들과 시민단체 관계자가 보는 앞에서 주먹다짐을 하는 의원이 있는가 하면 아직도 공무원을 부하직원 인양 고압적으로 대하는 의원이 있다”며 “베스트 3와 워스트 3를 선정해 베스트 3는 공개하고 워스트 3는 내부자료료 참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지부장은 또 “시의회가 집행부를 견제기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는 의식이 여전하다며 구체적인 문제 사례를 수집하고 이를 밝혀 시의회의장에 공문을 보내 개선을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수원시 공직자들은 “금년 초 노조가 낙하산 인사 등 불공정 인사문제에 대한 설문조사를 통해 강력하게 의견을 개진하고 상당부분 요구가 반영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번 설문조사는 시의회의 문제점을 바로 잡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찬형 chan@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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