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형문화재 손길로 재탄생한 ‘문방제구’, 벽봉한국장신구박물관 기획전 개최

2021.04.30 13:18:40

파주 헤이리예술마을 위치한 박물관서 5일 전시 개막
경기도-파주시 ‘지역문화예술 플랫폼 육성사업’ 지원

 

파주 헤이리예술마을에 위치한 벽봉한국장신구박물관이 5월 5일에 2021기획전 ‘문방제구文房諸具, 무형문화재와 함께하다’를 개막한다.

 

경기도와 파주시가 지원한 이번 전시는 ‘2021년 지역문화예술 플랫폼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문방제구文房諸具, 무형문화재와 함께하다’에서는 조선시대 선비들의 벗이라 볼 수 있는 문방제구를 현대 무형문화재의 손길로 재탄생시킨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예로부터 선비가 늘 사용하던 벼루, 먹, 붓, 종이 외에 연적, 필세, 문진, 필통 등 다양한 소형 기물(器物) 문방제구는 현재의 학용품, 사무용품과 같은 개념으로 생각할 수 있다. 선비는 이를 벗이라 여길 정도로 아끼는 마음이 컸다고 한다.

 

이번 전시에 참여한 4명의 무형문화재는 각기 전문분야에서 표현할 수 있는 기능과 기술로 실용성뿐 아니라 아름다움을 더해 문방제구의 공예적 가치와 정체성을 표현했다.

 

무형문화재 4명은 경기도무형문화재 제41-1호 사기장(백자)한도韓陶 서광수, 국가중요무형문화재 제64호 두석장 심경心耕 박문열, 서울시무형문화재 제1호 옻칠장 수곡守谷 손대현, 경기도무형문화재 제18호 옥장(장신구) 벽봉碧峰 김영희이다.

 

옥석, 두석, 백자, 나전칠기 등 조선시대의 귀한 소재로 만들어진 공예품은 장인의 손끝에서 나온 섬세한 작업을 통해 선비의 기개(氣槪)가 담겨있다.

 

전시는 11월 28일까지 진행되며, 자세한 사항은 벽봉한국장신구박물관(031-949-0848)으로 문의하면 된다.

 

[ 경기신문 = 신연경 기자 ]

신연경 기자 shinyk@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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