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포항공대 등 학계 '맞손'…자율주행 기술 향상 도모

2021.04.30 16:05:34

 

경기도가 자율주행 기술개발연구를 위해 포항공대, 경희대, 성균관대, 아주대 등 학계와 손을 잡았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30일 경기도청에서 김무환 포항공대 총장, 한균태 경희대 총장, 신동렬 성균관대 총장, 박형주 아주대 총장, 주영창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장과 ‘자율주행연구 선도를 위한 공공데이터 활용’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재명 지사는 “우리나라의 자율주행 기술 수준이 다른 선진국들에 비해 많이 뒤떨어져 있다는 지적이 있는데 현실을 냉정하게 인정하고 우리가 앞설 수 있는 부분이 어디인지 고민해야 한다”며 “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기업들의 노력도 중요하고 지방정부를 포함한 중앙정부 영역의 선도적인 노력들이 필요한데 더 근본적으로는 기본적인 연구와 기술개발이 정말로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이어 “대학에서 연구들이 많이 이뤄지고 있고 또 우리가 가지고 있는 공공데이터를 공유하고 연구결과를 활용할 수 있다면 학교도 경기도도 기업들도 서로 도움이 되는 일이 아닐까 생각한다”며 “적극적인 협력으로 자유주행 영역의 기술과 연구단계를 최대한 앞당기고 가능하면 언젠가는 선도할 수 있는 그런 세상을 한번 기다려보겠다”고 덧붙였다.

 

협약에 따라 경기도는 자율주행 테스트베드 및 빅데이터, 자율주행 연구를 위한 PC, 소프트웨어 등 제반 시설을 해당 대학들에 제공하고, 경기도-대학 간 빅데이터 시스템을 구축해 연구 결과를 공유하게 된다.

 

또 대학들은 판교2테크노밸리 임직원들을 위한 빅데이터, 인공지능 특별 교육 과정과 자율주행 빅데이터를 활용한 교과목을 운영해 데이터의 생산성을 더욱 높일 예정이다. 도-대학 간 자율주행 빅데이터·인공지능 경진대회도 개최할 계획이다. 융기원은 대학의 학생 인턴십과 현장연수를 지원하고 경기도 자율주행센터 연구원의 대학 교과목 특임교수, 멘토 활동에 참여하게 된다. 

 

판교 자율주행 실증단지는 성남 판교 제1, 2테크노밸리를 중심으로 실제 도로에서 자율주행 실증을 할 수 있는 곳이다. 도는 2016년 7월 국토교통부가 판교를 자율주행 시범운행단지로 지정하면서 2021년 12월 완공 목표로 10.8㎞ 구간에 걸쳐 자율주행 실증단지를 조성 중이다.

 

2018년 11월 판교 제2테크노밸리 1구역 1.6㎞ 구간을 구축한 데 이어 2019년 제1테크노밸리 7㎞ 구간을 확장해 실증 시험을 하고 있다.

 

도는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과 함께 자율주행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지난 2019년 경기도자율주행센터를 출범, 현재 많은 자율주행 관련 기업 및 연구기관의 실증을 지속 지원 중이다. 실증단지 내에서는 사물인터넷(IoT) 시설물, 차량·사물 간 양방향 통신(V2X) 등의 인프라를 운영·관리하고 실증테스트에 필요한 관제 모니터링, 빅데이터 및 클라우드 서비스 등을 무상으로 제공한다.

 

[ 경기신문 = 이지은 기자 ]

이지은 기자 jieun@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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