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 목감지구 택지개발 반발

2004.08.09 00:00:00

시흥시 목감택지개발지구 반대대책위원회(위원장 김형기) 등 주민 100여명은 9일 오전 시흥시청 정문 앞에서 택지개발계획 백지화를 요구하며 집회를 가졌다.
주민들은 정부가 시흥시 목감동, 산현동, 조남동 일대 52만9천여평을 택지개발 예정지구로 지정, 발표한 것과 관련, “건교부의 일방적인 사업추진으로 조상 대대로 물려받으며 터전을 이룩한 재산권을 침해받고 있다”며 택지개발계획 백지화를 요구했다.
이들은 또 “택지개발지구에 들어설 아파트의 50%이상이 임대아파트인 만큼 저소득층 위주의 도시구조를 갖춰 심각한 도시불균형이 우려된다 ”고 주장했다.
이날 집회현장을 찾은 정종흔 시장은 “주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택지개발지구지정에 따른 문제점을 건교부에 건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한주택공사는 시흥시 목감동 일원의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52만9천여평을 택지로 개발하기 위해 건설교통부에 택지개발 예정지구 지정을 신청함에 따라 시는 지난 6월 29일부터 7월 14일까지 주민의견을 수렴했다.
주공은 주민의견 청취, 관계 부서 협의 등을 거쳐 내년 5월까지 시흥시로부터 택지개발계획을 승인 받은 뒤 오는 2007년부터 2011년까지 1만1000세대, 3만3천명을 수용하는 택지를 개발할 계획이다.
고호균기자 ghg@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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