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가 순수 전기차 볼트EV를 롯데푸드에 업무용 차량으로 대거 공급하는 것을 계기로 법인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이는 롯데푸드가 식품 업계 최초로 전체 영업 사원에게 380여 대의 볼트EV 친환경 전기차를 업무용으로 지급하기로 결정한 데 따른 것이다.
이용태 한국지엠 전무는 “쉐보레 볼트EV는 이미 지난해부터 1회 충전 주행 가능 거리 414km를 인증받은 바 있다"며 “이번 대량 수주를 계기로 향후 법인 고객 수요까지 폭넓게 흡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석원 롯데푸드 상무는 “우리 영업사원들은 1인당 연 평균 2만km 이상 운행하고 있다”며 “친환경성은 물론 넉넉한 1회 충전 주행 거리, 뛰어난 에너지 효율성과 빠른 충전 속도, 적재 능력 등을 갖춘 쉐보레 볼트EV를 채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쉐보레 볼트EV는 국내 장거리 전기차 시장의 문을 연 기념비적인 모델이다. 1회 충전 시 동급 최대 수준인 414km까지 주행할 수 있으며 공인 복합 전비 5.4km/kWh의 높은 효율성을 자랑한다.
특히 에너지 효율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기능을 갖추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신개념 회생 제동 시스템인 ‘원 페달 드라이빙’은 가속 페달 하나만으로 차량의 감속과 제동을 조작할 수 있게 해 에너지를 보다 효율적으로 사용하도록 돕는다.
또 배터리는 차체의 무게중심을 최대한 낮춰 널찍한 실내 공간을 만들어냄은 물론 안정적인 주행을 가능하게 한다.
한국지엠은 교통사고 제로, 탄소 배출 제로, 교통 체증 제로를 위한 비전 실현을 위해 지난해 한층 강화된 새로운 환경적 지속가능경영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
롯데푸드는 5월과 6월 두 차례로 나눠 전국의 영업사원에게 쉐보레 볼트EV를 지급할 예정이며 전기차 인프라 구축 업체인 ‘이지차저’가 본사와 전국 11개 지점에 충전기 90대를 설치·운영할 계획이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영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