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부평구-부평약사회, 생명사랑 안심약국 협약

2021.05.24 12:43:31 15면

 인천시 부평구보건소는 최근 부평구민의 자살예방 및 정신건강증진을 위해 부평구약사회와 ‘생명사랑 안심약국’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구민들과 가장 가까운 접점이 있고 정서적 친밀도가 높은 약국을 중심으로 ‘생명사랑 안심약국’을 선정해 지역의 자살예방 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자살 시도자들은 수면제와 같은 약물을 수집하기 위해 다수의 약국을 찾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약국 종사자들은 약국을 방문하는 주민들 중 정신건강문제 및 자살위험을 보이는 대상자를 발견하면 부평정신건강복지센터로 연계하거나 정신보건기관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 전문적 치료 및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지역 안전망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최은경 부평구약사회장은 “약국을 방문하는 주민들 중 우울감을 보이는 이들이 종종 발견된다”며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부평지역 자살예방 안전망을 구축하는 등 약국들의 참여가 자살예방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오승헌 부평정신건강복지센터 센터장은 “약국은 이용자의 폭이 넓고 시민에게 친숙한 공간으로, 지리적·심리적 접근성이 높다”며 “특히 약국 종사자는 보건인력으로 전문성까지 갖추고 있어 자살예방사업의 최적의 인프라다”고 강조했다.

 

현재 부평지역 생명사랑 안심약국은 성심약국, 소망약국, 송화약국, 서울당온누리약국, 은행약국, 을지약국, 최병원약국, 한솔약국, 행복한온누리약국, 희망약국 등 10곳이 활동 중으로 구는 연중 신규 신청을 받아 이를 확대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

조경욱 기자 imjay@kgnews.co.kr
저작권자 © 경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수원본사 :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영일로 8, 814호, 용인본사 :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영덕동 974-14번지 3층 경기신문사, 인천본사 : 인천광역시 남동구 인주대로 545-1, 3층 | 대표전화 : 031) 268-8114 | 팩스 : 031) 268-839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엄순엽 법인명 : ㈜경기신문사 | 제호 : 경기신문 | 등록번호 : 경기 가 00006 | 등록일 : 2002-04-06 | 발행일 : 2002-04-06 |인터넷신문 등록번호:경기, 아52557 | 발행인·편집인 : 김대훈 | ISSN 2635-9790 경기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0 경기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