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영덕2동행정복지센터, 행정 처리 지연에 일부 시민들 '불만'

2021.05.25 14:39:16 8면

행정처리에 지친 시민 A씨, 결국 인근 영덕1동서 서류 발급 촌극 빚어
영덕2동행정복지센터 측, 갑자기 밀려드는 민원과 부족한 인력 호소

 

“간단한 서류를 발급받기 위해 30분 넘게 기다려도 안내는커녕 사과도 없이 발길을 돌리기는 처음입니다.”

 

인감증명을 발급받기 위해 용인시 기흥구 영덕2동행정복지센터를 찾은 A씨는 지연되는 행정처리에 분통을 터뜨렸다.

 

A씨는 인감증명을 발급 받기 위해 25일 오후 1시쯤 영덕2동행정복지센터를 방문했다. 하지만 정작 이날 A씨는 자동차로 약 10여분 거리에 떨어져 있는 영덕1동주민센터에서 인감증명을 발급받을 수 밖에 없었다.

 

처음 찾아갔던 영덕2동행정복지센터에서 지연되는 행정처리를 무작정 기다리고만 있을 수는 없었기 때문이다.

 

결국 영덕1동까지 이동해 인감증명을 발급 받은 A씨는 "1시간이라는 소중한 시간을 의미 없이 흘려보냈다"고 성토했다.

 

이에 대해 영덕2동 측은 최근 민원 업무가 밀려드는데다 인력마저 부족해 벌어진 일이라는 입장을 내보였다. 이날 특히 사회복지와 전입신고 등 민원 업무로 행정복지센터를 찾는 시민들이 많았었고, 그에 대응할 수 있는 인력이 부족했기 때문이라는 게 영덕2동 측 설명이다.

 

영덕2동행정복지센터 관계자는 “민원창구 인원이 점심시간 교대로 식사를 하고 있지만 최근 민원이 급증하며 처리가 지연된 것으로 보인다”며 “기존의 행정복지센터 업무에 코로나19 백신 접종 신청 업무까지 가중되면서 민원 창구의 대응이 늦어진 것에 대해서는 죄송스럽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신경철 기자 ]

신경철 기자 shinpd44@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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