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74세·중증 호흡기환자 AZ백신 접종 시작…내달부터 인센티브

2021.05.27 07:00:52

약 515만명 대상으로 위탁의료기관 1만2천800곳에서 접종 시행

지역사회에 거주하는 일반 65∼74세와 만성 중증 호흡기질환자에 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신규 1차 접종이 27일 시작된다.

 

정부는 접종 대상이 대폭 늘어나는 데다 접종 인프라를 확대하는 등 역량도 충분해 앞으로 접종자 수가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정부는 내달까지 60세 이상을 중심으로 1천300만명에 대한 1차 접종을 마무리하고 7월부터는 방역 조치를 다소 완화해 '일상 회복'에 한 걸음 더 다가간다는 계획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65∼74세와 만성 중증 호흡기질환자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1차 접종이 이날부터 전국 위탁의료기관 1만2천800곳에서 시행된다.

 

신규 1차 접종 대상자는 65∼74세 513만9천457명과 중증 호흡기질환자 7천986명 등 총 514만7천443명이다.

 

정부는 이번 신규 접종을 위해 지난 6일부터 연령·그룹별로 사전 예약을 받아 왔다.

 

예약률을 보면 70∼74세 68.9%(213만1천492명 중 146만7천755명), 65∼69세 63.6%(300만7천965명 중 191만2천610명), 만성 중증 호흡기질환자 55.5%(7천986명 중 4천434명)다.

 

접종 예약은 내달 3일까지 이어지는 만큼 실제 접종을 받는 사람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잔여 물량은 전날 기준으로 342만회분이다. 여기에 이날 반입되는 106만9천회분을 비롯해 총 449만7천회분이 순차적으로 공급될 예정이어서 백신 물량에는 여유가 있는 편이다.

 

내달 7일부터는 60∼64세와 유치원·어린이집·초등학교 1·2학년 교사 및 돌봄인력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는다.

 

현재 60∼64세와 유치원·어린이집·초등학교 1·2학년 교사 및 돌봄인력의 사전 예약률은 각각 52.7%, 72.1%다.

 

정부는 이날부터 본격적으로 접종에 속도를 내 상반기까지 국내 인구의 25% 정도인 1천300만명에 대한 1차 접종을 완료해 사망자와 중증환자 비율을 낮추고, 이를 기반으로 '11월 집단면역' 형성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방침이다.

 

추진단은 전국 위탁의료기관과 예방접종센터에서 대규모 접종이 시행되면서 하루에 100만명 이상도 접종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정부는 백신 접종이 계획대로 진행되고 주간 확진자 수가 지금처럼 일평균 1천명 이하로 유지되면 오는 7월부터는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을 적용해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와 식당·카페 등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제한 조치도 완화할 예정이다.

 

정부는 특히 접종률을 끌어올리기 위해 내달부터는 접종자에 대해 인센티브도 부여한다.

 

1차 접종자와 접종 완료자는 6월 1일부터 직계가족 모임 제한 인원 기준에서 제외된다.

 

또 7월부터는 접종 완료자는 사적모임 인원 기준에서도 제외된다.

 

아울러 1차 접종자와 접종 완료자 모두 공원, 등산로 등 실외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도 된다.

 

9월 말 국민의 70%인 3천600만명 이상이 1차 접종을 완료하면 10월부터는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전반적으로 완화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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