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G70·스포티지 등 70만대 리콜…전자제어 유압장치 결함

2021.05.27 13:11:44 5면

 

국토교통부는 현대차·기아, 르노삼성차, 한국지엠,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등 총 22개 차종 71만4720대의 제작결함으로 시정조치(리콜)한다고 27일 밝혔다.

 

현대차·기아는 제네시스 G80(DH), 그랜저(IG), 스포티지(QL), K7(YG) 등 4개 차종 70만583대가 전자제어 유압장치(HECU) 내부 합선으로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돼 가장 많은 리콜 수를 차지했다.

 

쏠라티(EU) 158대는 승객 좌석의 고정 불량으로 충돌시 이탈될 가능성이 있어 우선 리콜을 진행하며, 추후 시정률 등을 감안하여 안전기준 부적합으로 과징금을 부과할 계획이다.

 

한국지엠 볼트EV 9476대는 고전압배터리 완충 시 잠재적인 화재 위험성으로 지난해 11월부터 충전율을 90%로 낮추는 임시 시정조치를 해 왔으나, 고전압 배터리 점검 후 이상변화가 있는 배터리는 리콜을 통해 교체하고 배터리 진단프로그램을 업데이트 한다.

 

국토교통부는 국내에서 볼트EV 화재는 발생되지 않았지만, 제작사가 자발적 시정조치(리콜) 계획을 제출함에 따라 시정조치 방법의 적정성을 검증할 계획이다.

 

트래버스 158대는 타이어 제조불량으로 내구성이 저하되어 주행 중 타이어가 손상될 가능성이 있어 리콜된다.

 

르노삼성차는 마스터 2065대가 연료공급호스와 실린더 헤드커버의 간섭으로 호스에 마모나 손상이 발생하고, 연료 누유로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돼 리콜에 들어간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GLE 450 4MATIC 등 5개 차종 1177대에서 에어컨 응축수 배수 호스 연결부의 조립 불량으로 응축수가 유출로 각종 전기장치의 합선을 유발하여 화재발생 가능성이 확인됐다.

 

GLE 250 4MATIC 등 3개 차종 66대는 후방 사이드 스포일러의 고정 불량으로 차체로부터 이탈되어 뒤 따라오는 차량의 안전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확인돼 리콜된다.

 

비엠더블유코리아는 S1000RR 이륜 차종 133대에서 실린더헤드 내 로커암 고정용 나사가 제대로 체결되지 않아 나사 홈에서 엔진오일이 누설돼 리콜에 들어간다.

 

이번 결함시정과 관련하여 각 제작사에서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 및 휴대전화 문자로 시정방법 등을 알리게 되며, 결함시정 전에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에는 제작사에 수리한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오재우 기자 ]

오재우 기자 asd132@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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