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2동우체국, 3000만원대 보이스피싱 막아내

2021.05.31 11:04:46 5면

 

경기 광명시 광명2동우체국 직원들이 3000만원대의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했다.

 

31일 경인지방우정청에 따르면 김문숙 광명2동우체국 금융담당 주무관은 지난 4일 전자금융거래 한도 상향을 요청하는 고객 업무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보이스피싱 피해임을 파악했다. 해당 고객은 김 주무관에 “한국주택금융공사 직원으로부터 ‘8000만원의 기존 대출을 저금리상품으로 전환하려면 3180만원을 선입금 하라’라는 전화를 받았다”는 말을 전했다.

 

김 주무관은 고객의 어머니로부터 3000만원이 입금된 내역도 파악했다. 해당 업무가 진행될 시 보이스피싱 피해가 발생할 수 있음을 직감한 김 주무관은 한국주택금융공사와의 통화를 통해 고객에게 보이스피싱 사기임을 확인시켰다.

 

또 업무처리 도중에도 전화를 하는 사기단이 고객을 감시하고 있을 상황에 대비해, 경찰 동행 하에 고객이 안전하게 귀가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신대섭 경인지방우정청 청장은 “최근 보이스피싱은 수법이 날로 교묘해지고 있어 더 이상 금융취약계층 뿐만 아니라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는 범죄가 됐다. 직원들의 세심한 관찰과 관심이 필요하다”라며 “우체국은 보이스피싱 범죄가 근절될 수 있도록 앞장서는 금융기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현지용 기자 ]

현지용 기자 hjy@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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