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민, 아산시·국회·수퍼빈과 ‘일회용 플라스틱 줄이기 MOU’

2021.06.02 10:51:48

 

배달앱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이하 우형)이 일회용 플라스틱 배달용기의 재활용률을 높이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우형은 지난 1일 경기 성남시에 위치한 폐기물 재활용 스타트업 수퍼빈 사무실에서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실, 아산시와 ‘일회용 플라스틱 배달용기 자원순환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함윤식 우형 고객중심경여부문장을 비롯해 강훈식 의원, 오세현 아산시장, 김정빈 수퍼빈 대표 등 내빈이 참석했다.

 

4개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오는 9월부터 12월까지 아산시에 총 20대의 폐플라스틱 배달용기 회수로봇을 설치키로 했다. 회수로봇을 통해 플라스틱 배달용기를 회수하면 수퍼빈은 해당 용기를 플레이크(Flake)로 가공, 팰릿화해 가공하는 소재화 공정을 연구 개발한다는 방식이다.

 

우형은 플라스틱 폐기물 감소 추진과 함께 자원 회수 로봇 개발, 폐기물 가공 등 자원재생 기술력을 가진 수퍼빈, 친환경 정책 개발 및 제도 개선에 관심이 높은 강 의원과 자원순환 행정에 앞장서고 있는 아산시 등 관련 주체들의 활동에 주목했다.

 

이에 따라 배달용기 회수로봇은 수퍼빈이 제작·운영을 담당하고, 우형은 회수로봇 연구∙생산을 지원하고 이용자들이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도록 홍보한다.

 

아산시는 PP(폴리프로필렌) 소재의 폐플라스틱 회수로봇 설치 장소를 제공하고 운영비를 지원한다. 강훈식 의원실은 폐플라스틱의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한 친환경 정책연구 및 제도 개선에 힘쓴다는 방침이다.

 

우형은 PP가 국내 합성수지 생산량의 20%를 차지함에도 자원순환 체계가 확립되지 않은 점에 주목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PP 소재 플라스틱도 수거 후 부가가치를 확보하는 방안으로 추진된다.

 

강 의원은 이날 인사말에서 “입법부의 혁신성, 행정의 디테일, 플랫폼 기업의 사회공헌과 스타트업의 혁신기술이 협력해 이뤄낸 성과”라며 “앞으로도 신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산업현장에서 혁신을 이뤄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 말했다.

 

함윤식 우형 고객중심경영부문장도 “이번 협약은 환경이라는 사회문제를 국회와 지자체, 기업이 함께 풀어나간다는 점에서 뜻 깊다”며 “우형은 앞으로 자원 순환경제 구조를 만드는 일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적 책임과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 강조했다.

 

[ 경기신문 = 현지용 기자 ]

현지용 기자 hjy@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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