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동북부'교통중심' 남양주, 경기신보 손잡고 전략적 요충지로 '발돋음'

2021.06.08 17:30:42 2면

경기신보 유치로 '양질 일자리' 창출 기대
조광한 시장 "지역 발전·삶의 질 향상"

 

경기신용보증재단을 품에 안은 남양주시가 경기도 소상공인 금융지원의 허브로 거듭날까.

 

경기신보는 경기도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원활한 자금 융통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경제 버팀목' 역할을 한다. 

 

남양주·고양·연천·이천 등 4개 시군이 유치를 위해 이전지 확보를 위한 치열한 경합을 벌일 정도로 인기가 높았고, 결국 남양주가 행운을 얻었다.

 

경기신보는 도내 25개 지점을 두고 있으며, 2개 부분 5개 본부 등을 구성해 158명의 직원이 상주하며 ▲신용보증 ▲중소기업육성자금 ▲코로나19 피해 금융지원 등을 진행하고 있다.

 

남양주시는 지난 3월 유치총괄반, 유치선정 지원반(유치실무반), 유치대응반, 민간참여·홍보반 등 4개 반으로 구성된 ‘경기도 공공기관 유치 TF’를 구축해 공공기관 이전에 대한 유치 계획과 전략적인 방안을 마련했다.

 

조광한 남양주시장은 “경기도 공공기관 이전 계획은 남양주시를 포함한 경기 동·북부 지역에 반드시 필요한 정책”이라며, “남양주시에 경기도 공공기관을 유치해 지역의 발전과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히며 이전지 확보에 강한 의지를 보였다.

 

남양주시는 경기북동부 인구의 20%에 해당하는 72만명이 거주하는 대도시로 왕숙지구내 산업단지 중심으로 바이오, 메디컬, 농생명과학 등 판교 2배 규모인 140만㎡ 자족도시 구축을 목표하고 있다.

 

이에 따른 기업체 수 폭발적 증가로 잠재적 사업파트너의 풍부한 유입이 경기신보의 사업적 성장성을 높일 것으로 전망했다.

 

또 도 중심이자 경기남부와 북부를 연결하는 지리적 이점이 개발 규제로 인해 경제개발 소외받는 경기동북권 8개 시군의 14만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의 전략적 요충지로 거듭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남양주시는 경기신보 이전지 확정으로 젊은 층의 양질 일자리를 창출하며 대출이 어려운 영세 소상공인의 지원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향후 3기 신도시개발로 인구 폭발적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자영업자 등 소상공인 수도 대폭 증가되며, 신도시내에 자족시설 건설로 다산신도시에 현재 건립 중인(건립예정 포함) 13개 지식산업센터와 함께 다수의 지식산업센터가 들어서며 기업체 수도 폭발적으로 증가될 것으로 예상했다.

 

경기신보 유치는 사업체 운영자금 수요가 지속적으로 대폭 늘어날 시점에 향후 안정적인 자금 공급처 역할을 해 지역내 기업활동에 상당한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해서 좋은 기업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내다봤다.

 

유치 TF단장인 박신환 남양주시 부시장은 “경기신용보증재단의 이전 유치를 환영하며, 담보가 없어 대출이 어려웠던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게 단물과 같은 소식이다”며 “장사하기 좋고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만들기 위해 금융기관과 협력해 금융서비스를 확대·발전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지은 기자 ]

이지은 기자 jieun@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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