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에서 1, 2위에 오르며 양강 체제를 유지했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지난 5~6일 전국 성인남녀 1009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 윤 전 총장은 31.1%, 이 지사는 26.1%로 조사됐다. 이는 전주 대비 윤 전 총장은 0.1%p, 이 지사는 0.3%p 상승한 수치이다.
윤 전 총장은 ▲60세 이상(43.1%) ▲대구·경북(37.3%) ▲가정주부(43.1%) ▲보수성향층(48.5%) ▲대통령 국정수행 부정 평가층(56.1%) ▲국민의힘 지지층(68.5%)에서 강세를 보였다.
지지율은 지난주 대비 ▲학생(14.9%→30.3%) ▲국민의힘 지지층(58.2%→68.5%)에서 크게 올랐고 ▲광주·전라(17.2%→8.4%)·대구·경북(46.0%→37.3%)에서 떨어졌다.
이 지사는 ▲40대(46.3%) ▲광주·전라(31.4%) ▲화이트칼라층(30.1%) ▲진보성향층(50.8%)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 평가층(52.1%) ▲더불어민주당 지지층(51.0%)에서 우세했다.
지지율은 지난주 대비 ▲20대(14.2%→20.0%) ▲자영업층(24.2%→31.6%)에서 올랐고 ▲가정주부(27.8%→17.1%)에서 하락했다.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0.2%로 3위에 올랐다. 오세훈 서울시장·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4%, 홍준표 국회의원(무소속·대구)·정세균 전 국무총리 3.5%로 그 뒤를 이었다.
이어 ▲유승민 전 국회의원(3%)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2.5%) ▲심상정 국회의원(정의당·고양시갑) 1.8% 순으로 집계됐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31.6%로 동률을 기록했다. 민주당은 지난번 조사보다 3.1%p 상승한 반면 국민의힘은 3.1%p 하락했다. 이어 ▲열린민주당(6.6%), ▲국민의당(5.2%), ▲정의당(4.4%)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중앙선관위 제공 안심번호 무선ARS(자동응답)방식 100%로,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6.9%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나 한국사회여론연구소 홈페이지(www.ksoi.org)를 참조하면 된다.
[ 경기신문 = 이지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