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국민의힘 연일 저격에 "말·행동 다르면 정치불신 생긴다"

2021.06.07 18:38:29

 

 

정치권 내에서 기본소득을 두고 연일 설전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야당인 국민의힘 정강을 꺼내들고 “설렁탕집 욕하려면 ‘설렁탕 전문’ 간판부터 내리시길”이라며 비판했다.

 

이 지사는 7일 페이스북에 “‘국가는 국민 개인이 기본소득을 통해 안정적이고 자유로운 삶을 영위하도록 적극적으로 뒷받침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한다’ 기본소득당도 더불어민주당도 아닌 국민의힘 정강정책 1조 1호이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국민의힘 주요인사들이 기생충, 사기 등 극한 언사로 기본소득을 비난하고, 기본소득의 보편성에 반해 세금 내는 상위소득자는 배제하고 소득하위자만 골라 일하지 않는 사람에게 더 많이 수백 수천만원을 주겠다는 ‘안심소득’, ‘공정소득’을 주장한다”고 덧붙였다.

 

최근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과 윤희숙 국회의원(서초갑)은 이 지사의 ‘기본소득’을 두고 연일 공격 중이다.

 

이 지사는 “간판은 설렁탕집인데 파는 건 돼지국밥이라 손님들이 혼란스럽다. 보이는 것과 실체, 말과 행동이 다르면 정치불신이 생긴다”며 “장사 잘되는 원조설렁탕집 부러워 코앞에 ‘설렁탕전문’집 낸 건 이해하는데, 돼지국밥 팔면서 설렁탕 비난하려면 ‘설렁탕 전문’ 간판부터 먼저 내리는 게 예의 아니겠는가?”라고 마무리했다.

 

[ 경기신문 = 이지은 기자 ]

이지은 기자 jieun@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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