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올림픽 이틀째 금메달 사냥 실패

2004.08.16 00:00:00

한국이 아테네올림픽 이틀째 경기에서도 금메달 사냥에 실패하며 초반 부진을 이어갔다.
그러나 유도 금메달 기대주인 이원희(마사회)와 북한의 계순희가 나란히 준결승에 오르며 남북한 첫 금메달 전망을 밝게 했다.
사격에서는 이보나(상무)가 한국 사격 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트랩에서 동메달을 획득하며 금메달의 아쉬움을 달랬다.
대회 이틀째인 15일(한국시간) 올해 아시아선수권대회 우승자 이은희(성동구청)는 여자 유도 52kg급 2회전(16강)에서 지난해 세계선수권 챔피언 아마릴리스 사본(쿠바)에게 허리후리기 한판으로 무릎을 꿇은데 이어 패자 1회전에서 산나 아스케로프(스웨덴)에게도 한판패를 당했다.
남자 유도 66kg급의 방귀만(용인대)도 1회전 상대 헨드리크 구이마라에스(브라질)에게 발목받치기 공격을 시도하다 되치기 한판을 허용, 1회전에서 탈락한 뒤 패자전에도 나가지 못했다.
장염의 통증을 참아가며 32강전과 16강전을 노련미로 통과한 펜싱의 김희정은 8강전에서 헝가리의 강호 일디코 민차(12번 시드)를 맞아 선전을 펼쳤으나 역습 위주의 상대 포인트 작전에 말려 9-15로 무릎을 꿇었다.
그러나 랭킹라운드에서 3개의 세계신기록을 쏟아내며 기세를 올렸던 세계 최강여자 양궁팀의 윤미진(경희대), 박성현, 이성진(이상 전북도청) '트리오'는 개인전 첫 경기에서 가볍게 승리, 32강에 진출했다.
국제대회 14연속 우승에 빛나는 배드민턴 혼합복식의 김동문(삼성전기)-라경민(대교눈높이)조도 크리스 브루일-로테 브루일(네덜란드)조를 26분만에 2-0(15-4 15-6)으로 가볍게 제압하고 8강에 안착, 금메달을 향해 순항했다.
테니스의 간판 이형택(삼성증권)은 세계랭킹 44위인 마리아노 사발레타(아르헨티나)에 2-1로 역전승을 거두고 2회전에 진출했고 여자 단식의 조윤정도 카이아 카네티(에스토니아)를 맞아 2-0(7-6 6-1)으로 이겼다.
한편 이원희는 16일(한국시간) 벌어진 남자 유도 73㎏급 8강전에서 우크라이나의 겐나디 벨로디드에 경기 시작 36초 만에 시원한 빗당겨치기 한판승을 거두고 4강에 올랐고 여자 57㎏급에 출전한 북한의 계순희도 8강전에서 소피 콕스(영국)를 업어치기 되치기 한판으로 눕히고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이보나도 이날 마르코풀로사격장에서 열린 사격 여자 트랩 경기에서 본선과 결선 합계 83점을 획득, 호주의 수잔느 발로(84점)와 스페인의 마리아 친타날(84점)에 이어 3위에 올랐다.
한국이 올림픽 사격 클레이 종목에서 메달을 획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갑천기자 cgapc@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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