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HDC현대EP, 바이오 컴파운딩 합작 설립 MOU 체결

2021.06.24 10:45:08

 

CJ제일제당이 HDC현대EP와 바이오사업 다각화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CJ제일제당은 24일 서울 강남구 현대아이파크타워에서 HDC현대EP와 ‘바이오 컴파운딩 합작회사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양사는 올해 안에 본 계약 체결과 합작법인(JV) 설립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양사는 PHA(생분해 플라스틱)와 셀룰로오스 등을 활용해 컴파운딩 솔루션(두 개 이상의 산업 소재를 최적의 배합으로 혼합하는 공정 방식) 개발 및 바이오플라스틱 대량생산을 추진한다.

 

기존 석유화학 원료를 바이오 원료로 대체하거나, 생분해 소재를 혼합해 식품 포장재와 자동차 내장재를 생산하는 등 생활과 밀접한 분야에 적용하는 데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CJ제일제당은 자사가 보유한 미생물 발효∙정제 기술과 HDC현대EP의 친환경 소재 컴파운딩 역량을 결합해 시너지 효과가 발생할 것이라 설명했다.

 

여기에 친환경 바이오플라스틱 전반으로 화이트바이오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대량생산 역량도 확보하는 등 친환경 소재 수급이 안정화될 것이라고 CJ제일제당은 전망했다.

 

 

최은석 CJ제일제당 대표이사는 “기업에게 ‘지속가능한 경영’이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고, ‘플라스틱 순환경제’가 전 세계적인 목표가 된 상황에서 양사의 협업은 의미가 크다”면서 “특히, 친환경 소재 분야에서 중추적 역할을 해 정부 차원의 화이트바이오 산업 육성 정책에도 적극 호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정중규 HDC현대EP 대표이사는 “지구 환경을 보존하고 지속성장이 가능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변화가 필요한 시점에 양사의 협업을 추진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각자의 분야에서 최고의 위치에 있는 두 회사가 힘을 합쳐 새로운 기술과 시장을 개척해 나간다면 최대의 시너지가 발휘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CJ제일제당은 지난해 11월 해양 생분해 플라스틱 소재 PHA로 화이트바이오 시장 진출하는 등 미생물 기술을 기반으로 연간 약 3조원의 매출을 내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올해 말 완공을 목표로 인도네시아 파수루안 바이오공장에 연간 5000톤 규모의 PHA 전용 생산라인을 구축하고 있다.

 

[ 경기신문 = 현지용 기자 ]

현지용 기자 hjy@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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