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출마·최재형 사퇴…野 대선판 '골든위크'

2021.06.27 09:15:39

김동연 행보 변수…洪·劉·元·安도 채비

야권의 대선판이 이번주 '골든위크'를 맞는다.

 

'장외 거물'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최재형 감사원장이 가세하면서 대선 대진표가 윤곽을 잡게 된다.

 

우선 윤 전 총장은 오는 29일 매헌 윤봉길 의사 기념관에서 대선 출마를 선언한다.

 

출마 선언 후에는 공개 행보를 늘려가며 그간의 신비주의 행보에서 벗어나 대중과의 접촉을 늘릴 것으로 보인다. 본격적인 검증대 위에 올라서는 셈이다.

 

최재형 감사원장도 이번주 초 사의를 밝힐 것으로 전해졌다.

 

대권 도전을 공식화할지는 미지수지만, 사퇴 선언만으로서 사실상 링에 뛰어오르는 셈이다.

 

윤 전 총장이 'X파일' 등 도덕성 리스크를 안고 있다는 점에서 '최재형 대안론'이 강한 힘을 받을지 주목된다.

 

다른 주자들의 행보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당 밖의 주자인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도 그 중 한 명이다.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여당 경선에 참여해달라'고 했으나, 확답을 주지않은 김 전 부총리는 야권 레이스에 뛰어들 가능성이 커 보인다.

 

문재인 정권에서 검찰총장, 감사원장, 경제부총리 등 요직을 지낸 인물들이 야권 대선판으로 속속 모여드는 아이러니한 형국이다.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과 친분이 두터운 장성민 전 민주당 의원도 입당을 검토 중이다.

 

유승민 전 의원, 원희룡 제주지사, 하태경 의원 등 당내 주자들은 이미 경선 채비에 들어간 가운데 지난 24일 복당한 홍준표 의원도 잰걸음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또 다른 대권주자인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국민의힘과의 합당 관문에 어떻게 대처할지가 변수다.

 

합당이 마무리되면 자연스럽게 당내 경선에 참여하겠지만, 당명 변경 등을 놓고 양측의 신경전이 이어지고 있어 쉽지 않은 과정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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