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연녀 살해후 사체유기 40대 영장

2004.08.18 00:00:00

<속보>군포시 대야미동 능내터널 인근에 버려진 최모(36)씨 살인사건을 수사중인 군포경찰서는 18일 용의자 이모(49)씨로부터 범행 일체를 자백받아 살인 및 사체유기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본보 8월 9일·17일자 15면 보도>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내연관계인 최씨가 자신을 만나주지 않자 지난달 24일 정오께 차량에 태우고 끌고간 뒤 군포시 당동 모 골프장 인근에서 욕설을 하고 도망가는 최씨의 머리를 잡고 수차례 땅바닥에 부딪쳐 살해한 뒤 사체를 이불보에 싸 군포시 능내터널 인근 숲에 버린 혐의다.
경찰 조사결과 이씨는 범행을 은폐하기 위해 최씨를 보자기에 싸 버린 후 자신의 휴대폰으로 최씨에게 전화까지 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범행에 사용된 이불보의 끈 일부를 이씨 집에서 발견, 추궁끝에 범행 일체를 자백받았다.
장순철기자 jsc@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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