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서 사고자 신속 구명

2004.08.19 00:00:00

고속도로에서 차량운행중 교통사고로 의식을 잃은 20대 여성을 휴가중이던 육군 장교가 침착한 행동으로 생명을 구해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육군 결전부대 인사처에 근무하는 사제안전장교 김현우(32·학사 27기) 대위.
김 대위는 휴가중인 지난달 19일 오후 10시께 호남고속도로 유성IC를 1km 지난 지점에서 중앙분리대에 차량이 부딪히는 김모씨의 사고 현장을 목격한뒤 신속히 안전표지판 등을 설치하고 119에 신고했다.
김 대위는 김씨를 안전한 곳으로 옮긴 뒤 119앰블런스가 도착하기까지 의식을 잃지 않도록 사고자를 안정시켰다.
이같은 김 대위의 선행은 김씨의 아버지가 이 사실을 부대에 알렸고 부대 전 장병들을 통해 전파됐다.
김씨의 아버지 김진호(44)씨는 "시속 100km가 넘게 질주하는 고속도로상에서 발생한 사고임을 감안한다면 자칫 돌이킬 수 없는 참변이 발생했을 것"이라며 "김 대위의 정의로운 행동이 딸의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김 대위는 "어려움에 처해 있는 국민을 돕는게 군인의 본분"이라며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는데 부대에 소문이 나니 부끄러울 따름"이다고 겸손해 했다.
정영인기자 jyi@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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