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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들의 약 90%가 일회용 물티슈를 매일 한 장 이상 사용하지만, 물티슈의 원재료가 '플라스틱'이라는 사실은 대다수가 모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단체인 소비자시민모임은 'NO 플라스틱' 캠페인의 일환으로 소비자들이 일상에서 물티슈를 얼마나 자주 사용하고 있는 지에 대해 조사한 결과를 6일 공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달 10일부터 15일까지 20대 이상 소비자 635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먼저 '일회용 물티슈를 얼마나 자주 사용하는 지'를 물어본 결과 '하루에 1~2장 사용한다'는 답변이 58.8%(374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3~5장 사용한다' 17.1%(109명), '5~10장 사용' 10.4%(66명), '10장 이상' 4.3%(27명) 순이었다.
물티슈를 사용하는 용도로는 '식탁이나 탁자 등을 닦는 행주 대용'이라는 응답이 39.8%(253명)로 가장 많았고, '바닥 등을 닦는 걸레 대용' 36.0%(229명), '손이나 몸 등을 닦는 데 사용' 24.2%(151명) 순이었다.
이처럼 소비자들은 일상에서 다양한 용도로 물티슈를 사용하고 있지만, 물티슈의 원재료가 '플라스틱류'라고 제대로 알고 있는 소비자는 34.9%(222명)에 불과했다.
43.4%(276명)의 소비자는 펄프(종이류), 21.7%는 섬유라고 답해 응답자의 65.1%가 물티슈의 원재료를 잘 모르는 것으로 드러났다.
소비자시민모임은 "물티슈의 재료는 정확하게 말하면 폴리에스테르(Polyester)로, 플라스틱의 재료 중 하나다"라면서 "물티슈는 폴리에스테르로 만들어져 재활용이 불가해 우리가 쉽게 쓰고 버리면 그만큼 생태계와 환경은 파괴된다"고 지적했다.
이번 설문조사 결과는 소비자시민모임 '소비자리포트' 6월호에 공개됐다.
[ 경기신문 = 배덕훈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