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티슈의 원재료가 '플라스틱'이란 사실을 아시나요?"

2021.07.06 10:29:30

소비자들의 약 90%가 일회용 물티슈를 매일 한 장 이상 사용하지만, 물티슈의 원재료가 '플라스틱'이라는 사실은 대다수가 모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단체인 소비자시민모임은 'NO 플라스틱' 캠페인의 일환으로 소비자들이 일상에서 물티슈를 얼마나 자주 사용하고 있는 지에 대해 조사한 결과를 6일 공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달 10일부터 15일까지 20대 이상 소비자 635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먼저 '일회용 물티슈를 얼마나 자주 사용하는 지'를 물어본 결과 '하루에 1~2장 사용한다'는 답변이 58.8%(374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3~5장 사용한다' 17.1%(109명), '5~10장 사용' 10.4%(66명), '10장 이상' 4.3%(27명) 순이었다.

 

물티슈를 사용하는 용도로는 '식탁이나 탁자 등을 닦는 행주 대용'이라는 응답이 39.8%(253명)로 가장 많았고, '바닥 등을 닦는 걸레 대용' 36.0%(229명), '손이나 몸 등을 닦는 데 사용' 24.2%(151명) 순이었다.

 

이처럼 소비자들은 일상에서 다양한 용도로 물티슈를 사용하고 있지만, 물티슈의 원재료가 '플라스틱류'라고 제대로 알고 있는 소비자는 34.9%(222명)에 불과했다.

 

43.4%(276명)의 소비자는 펄프(종이류), 21.7%는 섬유라고 답해 응답자의 65.1%가 물티슈의 원재료를 잘 모르는 것으로 드러났다.

 

소비자시민모임은 "물티슈의 재료는 정확하게 말하면 폴리에스테르(Polyester)로, 플라스틱의 재료 중 하나다"라면서 "물티슈는 폴리에스테르로 만들어져 재활용이 불가해 우리가 쉽게 쓰고 버리면 그만큼 생태계와 환경은 파괴된다"고 지적했다.

 

이번 설문조사 결과는 소비자시민모임 '소비자리포트' 6월호에 공개됐다.

 

[ 경기신문 = 배덕훈 기자 ]

배덕훈 기자 paladin703@kgnews.co.kr
저작권자 © 경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흥덕4로 15번길 3-11 (영덕동 1111-2) 경기신문사 | 대표전화 : 031) 268-8114 | 팩스 : 031) 268-839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엄순엽 법인명 : ㈜경기신문사 | 제호 : 경기신문 | 등록번호 : 경기 가 00006 | 등록일 : 2002-04-06 | 발행일 : 2002-04-06 | 발행인·편집인 : 김대훈 | ISSN 2635-9790 경기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0 경기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