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꼴뚜기가 뛰니 망둥이도 뛴다"…추미애, 제2의 윤석열·최재형 막으려면 "검찰개혁"

2021.07.08 20:32:29

 

추미애 민주당 대선 예비후보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최재형 전 검사원장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추미애 후보는 8일 채널A·조선TV가 공동 주관한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 토론회에서 “고도의 정치 중립성을 지켜야 할 자리에서 정치선언을 하니 꼴뚜기가 뛰면 망둥이도 뛴다고 감사원장도 헌법기관이나 신분 보장 이런 것을 다 팽개치고 헌법과 법치에 도전하는 것”이라고 질타했다.

 

이는 검찰총장을 사퇴하고 대선에 출마한 윤 총장과 곧이어 정치에 뛰어들겠다고 선포한 최 전 검사원장을 꼴뚜기와 망둥이로 비유한 것.

 

추 후보는 “윤 전 총장의 징계에 실패한 것 아닌가”라는 김두관 후보의 질문에 “(법무부 장관으로서) 지난해 10월, 11월에 수사지휘권도 내리고 징계도 청구했던 것이 옳았음이 증명되고 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흔히 조국 사태라고 부르는 사건은 70년간 거대한 몸짓을 부풀려온, 검찰개혁에 저항한 윤석열 항명사태라고 할 수 있다”며 “대통령의 인사권에 도전했고 주요 언론사 사주를 만나며 정치활동도 했다”고 지적했다.

 

추 후보는 제2의 윤석열·최재형을 막기 위한 법안인 선출직 공직 금지법 도입에 대해서는 “우리나라처럼 검찰이 수사 정보와 수사권, 기소권, 형집행권 등 막강한 권한을 가진 것은 일재의 잔재”라며 “그것(공직 금지법)도 하나의 방안이 될 수 있지만 무엇보다 검찰개혁”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 경기신문 = 이지은 기자 ]

이지은 기자 jieun@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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