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4만 인천 서구 주민 이끌 적임자는?

2021.07.13 10:55:59 3면

2022 지방선거 시장 군구 구청장을 향해 뛰는 사람들

인천시 서구 인구는 6월말 기준 54만1304명이다. 인천지역 10개 군‧구 중 가장 많다.

 

검단신도시, 루원시티, 검암역세권 등 대단위 주택 조성 사업이 진행 중에 있어 앞으로 인구 증가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신도심 중심의 폭발적인 인구 증가로 인한 지역 간 불균형이 서구의 현안으로 떠올랐고, 이에 대한 대안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수도권매립지, 발전소, 석유화학공장 등 대규모 환경오염시설 뿐 아니라 각종 폐기물 처리시설이 즐비한 서구는 환경 문제에 있어서 자유로울 수 없다. 특히 수도권매립지 사용 종료는 서구지역의 최대 관심사다.

 

인구 밀집 지역인 청라, 검단 등 지역 주민들은 교통 문제를 끊임없이 제기하고 있다. 서울로의 접근성을 높여야 한다는 주장이다. 재산권이 달린 문제다. 광역급행철도(GTX)-D Y자 노선 불발로 이들 지역 주민들은 내년 지방선거에서 그 책임을 묻겠다며 불만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서구지역 모든 주민들은 쾌적한 환경 속에서 삶을 영위하고, 이동권과 재산권이 보장될 수 있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내년 지방선거에서의 판단 기준도 이와 크게 다르지 않을 터다.

 

이재현 청장에 도전장 내민 시의원

재선을 노리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이재현 구청장에 같은 당 소속 시의원들이 도전장을 냈다. 당내 치열한 경선이 예상된다.

 

이 구청장은 지난 2018년 지방선거에서 경선 없이 단수공천을 받아 63.58%의 득표율로 당선됐다. 비교적 순탄한 선거를 치른 셈이다.

 

청라, 검단이 지역구인 김종인, 김진규 의원이 이 구청장의 당내 경선 상대로 거론된다.

 

재선의 김종인 의원은 청라지역의 두터운 지지기반이 강점이다. 역시 재선인 김진규 의원은 교육위원회 활동을 통해 무상교복, 무상급식 정착에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지난 3년 무난한 구정을 펼쳤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이 구청장은 지역 기반이 튼튼한 후보들과의 당내 경쟁이 넘어야 할 첫 산이 될 전망이다.

 

 

 

2010년 이후 재선 서구청장은 없었다

국민의힘 강범석 전 서구청장은 30%대의 초라한 득표율로 재선에 실패했다. 아직 분명한 입장을 밝히지는 않았지만 출마가 확실시 된다.

 

지난 2010년 지방선거 이후 재선 구청장은 나오지 않았다. 서구 유권자들의 판단이 냉정했기 때문이다.

 

국민의힘은 경쟁력 있는 후보로 더불어민주당에 뺏겼던 서구청장 자리를 되찾겠다는 판단이다.

 

강 전 구청장 외 국민의힘 구청장 후보군에 신충식 전 인천시 청년특보, 정일우 전 서구의원, 홍순목 전 서구의원 등이 포함됐다.

 

신 전 청년특보는 일찌감치 서구청장 출마의사를 밝혔다. 지난 지방선거에서는 시의원에 도전했다 고배를 마신 신 전 청년특보는 지역 젊은 층의 지지세를 기반으로 구청장 자리를 노리고 있다.

 

정 전 서구의원은 인천시당 부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지난 당대표 선거에서 당시 이준석 후보를 도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홍 전 서구의원도 검단을 중심으로 탄탄한 조직력을 갖추고 있다는 평이다.

 

 

 

정의당 후보는

아직 구체적으로 결정된 건 없다.

 

정의당 인천시당도 내년 지방선거 자체가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우선 내년 지방선거의 전체 그림을 그리는데 주력하고 있다.

 

인천시장 후보로 누구를 낼지에 따라 군수‧구청장 후보가 정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 경기신문 / 인천 = 정민교 기자 ]

정민교 기자 jmk258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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