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렉키로나, 코로나19 중증환자 발생률 70% 감소시켜

2021.07.13 12:09:49

 

셀트리온의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가 글로벌 임상 3상에서 중증환자 발생률을 70%이상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셀트리온은 지난 12일 렉키로나 관련 해당 연구 결과를 제31차 ‘유럽 임상 미생물학 및 감염질환학회(ECCMID)’에서 발표했다고 밝혔다.

 

온라인으로 개최된 ECCMID에서 오아나 산두레스쿠 루마니아 캐롤 다빌라 의학·약학 대학 박사는 렉키로나 글로벌 임상 3상 연구자로 참여해 이번 학회에서 경증·중증 렉키로나를 투여한 코로나19 환자 총 1315명중 고위험환자군의 중증환자 발생률이 위약군 대비 72%가량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연구진은 28일동안 임상시험을 진행하며 입원 및 산소치료가 필요한 상태까지 악화되거나 사망한 환자 비율을 나타내는 ‘중증환자 악화율’, ‘임상적 증상 개선 시간’을 평가지표로 지정해 분석했다.

 

특히 렉키로나를 투여받은 전체 환자에게도 중증환자 발생률이 위약군 대비 70% 감소하는 효과를 보였다. 증상 개선 기간도 고위험군 환자의 경우 위약군 대비 4.7일, 전체 환자는 4.9일 감소했다.

 

셀트리온에 따르면 렉키로나 치료군의 체내 바이러스 농도는 렉키로나 투여 후 7일 기준 위약군보다 감소했다. 반응도 대다수 이상 경미한 수준으로 그쳐 안전성에서도 특이사항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셀트리온 측은 “임상 3상 결과를 바탕으로 글로벌 허가에 속도를 내고 지속해서 발생하는 변이 바이러스 대응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 예고했다.

 

한편 셀트리온은 베타·감마 등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렉키로나 동물효능시험 및 바이러스 무력화 효능인 ‘중화능’을 확인한 바 있다. 셀트리온은 델타 변이 바이러스도 이달 내 동물효능시험 결과를 확보해 발표할 계획이다.

 

[ 경기신문 = 현지용 기자 ]

현지용 기자 hjy@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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