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신문 손바닥 아트를 연재하고 있는 박재동 화백의 만평 ](https://www.kgnews.co.kr/data/photos/20210728/art_16261579340751_e098e8.jpg)
야권의 대선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창의 부인 김건희 씨가 서울 청담동의 한 꽃꽂이 수업에서 수강생들을 상대로 SBS 전 아나운서였던 A씨를 '남편'이라고 소개했다는 녹취록이 공개돼 파장이 커지고 있다.
![윤석열 장모 최씨의 서울동부지검 진술서의 일부 / 경기신문과 열린공감tv 연대 취재진](https://www.kgnews.co.kr/data/photos/20210728/art_16261579862905_0b47f6.jpg)
윤석열의 장모 최씨가 2011년 서울동부지검에서 진술한 바에 따르면 윤석열과 김건희 씨는 라마다르네상스 조남욱 회장의 소개로 만나 2009년부터 교제를 시작했으며, 당시 최씨는 딸이 2011년 11월 말 결혼할 예정이라고 했다.
![제보자와의 통화 / 경기신문과 열린공감tv 연대 취재진](https://www.kgnews.co.kr/data/photos/20210728/art_1626158094882_fe64fe.jpg)
2011년 5월부터 9월까지 아나운서 A씨와 사귀면서 그해 추석 무렵에는 시댁에 떡까지 해갔다는 제보자의 증언에 따르면 김건희 씨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만나 교제를 하면서 또 다른 한편으로는 아나운서 A씨와도 교제를 했다는 얘기다.
![연대 취재진의 강진구 기자 / 사진=열린공감tv 최감독 제공](https://www.kgnews.co.kr/data/photos/20210728/art_16261581744767_ae1659.jpg)
경기신문과 열린공감tv 연대 취재진의 강진구 기자는 “김건희 씨가 아나운서 A씨와 결혼을 전제로 사귀었다면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의 교제는 부적절한 관계가 된다”면서 “그렇다면 당시 대검중수2과장이었던 윤석열은 결혼하기 전까지 피의자 신분이었던 김건희 씨로부터 성상납을 받은 것 아니냐는 비난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고 강조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부인 김건희 씨와 결혼을 전제로 아크로비스타 1704호에서 동거를 했다면 개인의 사생활일 뿐이지만 만약 결혼할 남자가 따로 있었는데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피의자였던 김건희 씨가 만남을 가졌다면 이는 형사처벌의 대상이 될 수도 있다는 지적이다.
실제 아나운서 A씨는 2009년 10월 무렵 김건희 씨가 대표로 있던 코바나컨텐츠의 이사로 영입된다.
![제보자와의 통화 / 경기신문과 열린공감tv 연대 취재진](https://www.kgnews.co.kr/data/photos/20210728/art_16261582338317_dc5655.jpg)
현재 해외에 체류하고 있는 제보자는 “당시 김건희 씨가 아나운서 A씨를 결혼할 사람이라고 소개했으며 아나운서 A씨 역시 시선을 즐기는 것 같았다”면서 “김건희 씨는 꽂꽂이 수업에 참여할 때마다 친언니라고 하는 사람과 동반했으며 그 분은 김건희 씨를 거들어주거나 수습하는 일을 했다”라고 당시 상황을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노덕봉씨와의 통화 / 경기신문과 열린공감tv 연대 취재진](https://www.kgnews.co.kr/data/photos/20210728/art_1626158270779_e277f3.jpg)
김건희 씨와 아나운서 A씨가 결혼을 전재로 교제한 사실을 증명할 수 있는 또 한명의 증인은 바로 노덕봉 씨다. 윤석열의 장모 최씨로부터 수백억 원 대 장묘공원의 사업권을 뺏겨 법적공방중인 노덕봉 씨는 “제가 살던 남산 스카이 아파트에 김건희 씨와 아나운서 A씨 어머니가 같이 방문해 집을 알아보고 갔다”고 증언했다. 정확하지는 않지만 김건희 씨와 아나운서 A씨가 결혼을 한 후 살집을 마련하기 위해 자신의 아파트를 방문했다는 것이 노덕봉씨의 생각이다.
김건희 씨가 2011년 추석을 앞두고 시댁이 떡을 가져오라고 해 제보자에게 불만을 털어 놨다는 시기와 김건희 씨와 아나운서 A씨의 어머니가 노덕봉 씨의 집을 알아보러 왔던 시기가 일치한다는 점도 두 사람이 결혼을 전재로 교제했다는 것을 뒷받침해 준다.
![아나운서 A씨와의 통화 / 경기신문과 열린공감tv 연대 취재진](https://www.kgnews.co.kr/data/photos/20210728/art_16261583225609_b7045f.jpg)
김건희 씨와 아나운서 A씨가 아크로비스타에서 동거한 사실에 대해 묻는 연대 취재진의 질문에 아나운서 A씨는 “저는 재혼을 해서 잘 살고 있으며 딸도 있다. 이미 오래전 일이라 다 잊었으며 이런 일로 통화하고 싶지 않다”면서 “동거를 한 사실은 없다”라고 잘라말했다.
![연대 취재진 강진구 기자의 질문에 김건희 씨는 답변을 하지 않고 있다](https://www.kgnews.co.kr/data/photos/20210728/art_16261583610609_e38c33.jpg)
한편 연대 취재진은 김건희 씨에게도 카톡으로 ‘아나운서 A씨를 꽃꽂이 수강생들에게 남편이라고 했다는데 사실 확인을 부탁합니다’라는 메시지를 보냈으나 김건희 씨는 질문에 대한 답변을 하지 않고 있다.
[ 경기신문 = 심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