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컬리, ‘퍼플박스’ 모든 고객에게 정식 서비스 시작

2021.07.14 10:13:52

 

장보기 전문 앱 마켓컬리가 재사용 포장재 ‘컬리 퍼플 박스(이하 퍼플박스)’를 정식 서비스로 선보인다.

 

마켓컬리 운영사 컬리는 14일 퍼플박스의 베타 서비스를 종료하고 정식 서비스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여기에 퍼플박스 이용 고객에 대한 고객 등급 확대, 비닐 회수 서비스 등도 새롭게 도입한다고 덧붙였다.

 

퍼플박스는 냉장·냉동 식품의 신선도를 오랫동안 유지하는 보냉력,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소재 등을 갖춘 재사용 포장재로 약 47ℓ 용량 크기에 상온 28℃ 기준 냉장 제품은 10℃ 상태로 12시간, 냉동 제품은 -18℃ 상태로 11시간 동안 유지할 수 있다.

 

컬리는 기존 ‘화이트’ 등급 이상 고객을 대상으로 운영한 퍼플박스 이용 서비스를 모든 고객 등급으로 확대한다. 퍼플박스 배송은 ‘샛별배송’ 지역(수도권)의 고객이 주문 후 문 앞에 퍼플박스 또는 개인 보냉 박스를 놓아두면 배송매니저가 냉장·냉동 상품을 박스에 담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상온 제품은 보냉 박스에 담을 경우 냉장·냉동 상품 품질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종이 박스 또는 상온 파우치 등 별도 포장재로 담아 배송된다.

 

또 퍼플박스 배송 시 사용되는 비닐도 회수한다. 고객이 주문한 상품을 옮겨 퍼플박스에 담을 때 발생할 수 있는 오염·파손 등을 방지하고자 냉장·냉동 상품은 재생 원료를 60% 이상 사용해 자연 순환성을 높인 비닐에 별도 포장해서 배송하는 방식이다.

 

이에 따라 고객이 다음 주문 때 배송에 사용된 비닐을 집 앞에 내놓으면 최대 2장까지 회수해 재활용한다. 종이 박스 배송 시 제공하는 종이 박스 회수 서비스와 동일한 방식이다.

 

컬리는 친환경 배송을 위해 지난 5월 퍼플박스를 공개하고 샛별배송 지역 화이트 등급 고객을 대상으로 재사용 포장재 배송 베타 서비스를 시작했다. 컬리에 따르면 서비스 첫날 전체 주문의 약 7%가 재사용 포장재 배송을 선택했고, 약 2개월 동안 호의적인 후기 7000여개가 기록된 것으로 나타났다.

 

[ 경기신문 = 현지용 기자 ]

현지용 기자 hjy@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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