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 미얀마 유학생들 사랑의 장학금 받다

2021.07.15 10:44:09

 

 인하대학교는 본국의 정치·사회적 불안으로 국내 유학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미얀마 출신 유학생들이 ‘사랑의 장학금’을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후원기관인 인천교통공사, 인천관광공사, 인천환경공단과 14일 모금회에서 ‘인하대 미얀마 국제학생 사랑의 장학금 전달식’을 열고 사랑의 장학금을 미얀마 유학생 10명에게 전달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이정윤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 정희윤 인천교통공사 사장, 김상길 인천환경공단 이사장, 이건우 인천관광공사 본부장과 인하대 신수봉 교학부총장과 민경진 국제처장이 참석했다.

 

이번 사랑의 장학금은 고국 정세 악화로 외화 송금이 제한되고 가족들과 연락이 두절돼 생활고와 정서적 고통을 겪고 있는 미얀마 유학생들을 위해 마련됐다. 인하대를 비롯해 인하공업전문대학과 경인여자대학교 등 인천 소재 대학에 재학 중인 미얀마 학생들에게 1인당 100만 원씩 전달됐다.

 

신수봉 인하대 교학부총장은 “어려운 상황이지만 미얀마 학생들이 지역 사회에서 함께하고 있는 점을 기억하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성공적인 유학 생활을 마무리해 국제사회에서 따뜻한 마음을 가진 인재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윤용해 기자 ]

윤용해 기자 youn@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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