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에서 자치분권 분야 업무를 맡았던 청와대 참모 출신들이 이재명 경기지사 대선캠프에 합류했다.
이 지사측 '열린캠프'는 25일 1대 청와대 자치분권비서관을 지낸 나소열 전 충남 정무부지사와 2·3대 자치발전비서관을 역임한 민형배 의원·김우영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이 순차 합류, '자치분권분야 어벤져스' 라인업을 완성했다고 밝혔다. 송재호 전 균형발전위원장도 합류했다.
열린캠프측은 지속가능한 성장 사회로의 도약을 위한 ‘자치와 분권, 국가균형발전’의 필요성을 역설해 온 이재명 후보의 구상을 한층 구체화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나소열 전 비서관은 충남 선대본부장으로서 충청남도 지역 선거캠프를 총괄한다. 나 비서관은 제42~44대 충남 서천군수를 지낸 인물로, 지난 2017년 6월 문재인 정부 초대 대통령비서실 자치분권비서관(현재 자치발전비서관), 충남 정무부지사 등을 역임했다.
민형배 전 비서관은 지난 2020년 총선에서 광주 광산을 지역에 당선된 현직 의원으로, 노무현 정부 때 국정홍보비서실 행정관, 인사관리비서실 행정관, 시민사회수석비서관실 사회조정비서관 등의 보직을 두루 거쳤다. 민 의원은 캠프 ‘전략기획위원장’을 맡았다.
김우영 전 비서관은 제18대~19대 은평구청장을 지낸 인물로 2019년 1월부터 8월까지 청와대 자치발전비서관으로 활동했고, 제22대 서울시 정무부시장을 역임했다. 캠프에서 ‘정무특보단장’을 맡는다.
송재호 전 위원장은 제주 갑 지역 현직 의원으로 제주 지역 선대본부장으로 합류했다. 지난 2017년 8월부터 국가균형발전 위원장(장관급)으로서 국가균형 발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해왔다.
[ 경기신문 = 이지은 기자 ]